이사야 44장 12절~20절 설교 – 미혹되지 않는 영적 명철함을 향하여

이사야 44장 12절~20절 본문

12. 철공은 철을 숯불에 불리고 메로 치고 강한 팔로 괄리므로 심지어 주려서 기력이 진하며 물을 마시지 아니하여 곤비하며
13. 목공은 줄을 늘여 재고 붓으로 긋고 대패로 밀고 정규로 그어 사람의 아름다움을 따라 인형을 새겨 집에 두게 하며
14. 그는 혹 백향목을 베이며 혹 디르사 나무와 상수리 나무를 취하며 혹 삼림 중에 자기를 위하여 한 나무를 택하며 혹 나무를 심고 비에 자라게도 하나니
15. 무릇 이 나무는 사람이 화목을 삼는 것이어늘 그가 그것을 가지고 자기 몸을 더웁게도 하고 그것으로 불을 피워서 떡을 굽기도 하고 그것으로 신상을 만들어 숭배하며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부복하기도 하는구나
16. 그 중에 얼마는 불사르고 얼마는 고기를 삶아 먹기도 하며 고기를 구워 배불리기도 하며 또 몸을 더웁게 하여 이르기를 아하 따뜻하다 내가 불을 보았구나 하면서
17. 그 나머지로 신상 곧 자기의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부복하여 경배하며 그것에게 기도하여 이르기를 너는 나의 신이니 나를 구원하라 하는도다
18. 그들이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함은 그 눈이 가리워져서 보지 못하며 그 마음이 어두워져서 깨닫지 못함이라
19. 마음에 생각도 없고 지식도 없고 총명도 없으므로 내가 그 나무의 얼마로 불을 사르고 그 숯불 위에 떡도 굽고 고기도 구워 먹었거늘 내가 어찌 그 나머지로 가증한 물건을 만들겠으며 내가 어찌 그 나무토막 앞에 굴복하리요 말하지 아니하니
20. 그는 재를 먹고 미혹한 마음에 미혹되어서 스스로 그 영혼을 구원하지 못하며 나의 오른손에 거짓 것이 있지 아니하냐 하지도 못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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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혹되지 않는 영적 명철함을 향하여 – 이사야 44장 12절~20절 설교

바라보는 성도 여러분, 오늘의 말씀은 이사야 44장 12절부터 20절까지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주신 메시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대목은 당시의 분명한 현실 속에서 사람들이 우상 숭배의 어리석음에 빠진 모습을 그려냅니다. 그들은 자신의 손으로 만든 것에게 구원을 비는 어처구니없는 광경을 연출합니다.

철공과 목공이라는 두 인물이 등장하는데, 그들은 자신의 기술과 힘을 동원하여 철을 다루고 목재를 가공합니다. 이 장인들은 자신의 만든 것으로 실용성 있는 물건을 만들 뿐만 아니라, 우상을 제작하여 그것에게 경배하기에 이릅니다. 신상이 되는 그 나무는 한때 사람들에게 따스함을 제공하고, 식량을 만드는 데 쓰였을지라도, 그 나머지 부분으로는 우상이 되어 ‘나를 구원하라’고 외치게 하는 거짓된 소망의 대상이 됩니다.

이사야는 이러한 행위를 하는 자들의 눈이 멀고, 마음이 어두워 실제 현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손으로 불을 부채질하고 빵을 굽는 것과 동시에, 우상의 형상을 빚어내어 ‘나의 신’이라 부르며 찬양합니다. 하지만 이사야는 이러한 우상 숭배가 허망한 것임을 강조하며, 그런 행동에 빠진 자들이 마치 재를 먹는 것에 빗대어 말합니다. 재는 영양가 없는 것으로, 우상을 숭배하는 것은 스스로를 속이는 자기기만의 행위일 뿐임을 깨닫지 못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본문을 바라보며 얻어야 할 교훈은, 우리 주위의 물질과 세속적인 가치에 너무 매몰되어 창조주 하나님을 등한시하고 그분의 전능하심을 의심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역시 마음이 어두워져서 참된 신,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을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음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은혜로우신 주님에게서 참되게 구원을 찾아야 합니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이와 유사한 맥락에서 현대의 ‘우상’들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물질과 성공, 명예, 외모와 같은 세상적인 기준들이 될 수 있습니다. 마치 철공과 목공처럼 우리 손으로 만들어낸 것들에게 우리의 가치와 정체성을 부여하고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로마서 1장 25절에서 바울은 “창조주를 저버리고 피조물을 숭배하며 섬기게” 되면 그것이 우상숭배라 경고합니다. 우리는 이 경고를 마음에 새기며 실수와 미혹 속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마주하는 모든 선택과 판단에 있어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성경적인 원리와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솔로몬은 잠언 3장에서 “네 마음의 모든 길을 주께 맡기라”고 말합니다. 우리 역시 우리의 모든 길을 주님께 맡기며, 눈과 귀, 미혹된 마음을 열고 주님의 진리를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영적 깨달음을 통해 우리는 자신과 주변을 둘러싼 우상의 미혹에서 벗어나 영적 명철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 삶 가운데 역사하시며 우리를 진리로 이끄세요. 창조주이신 하나님만이 우리의 진정한 신이시며, 오직 그분께서 나의 구원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본문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우리는 어떤 것을 자신의 ‘신’으로 만들어 숭배하고 있습니까? 혹은 우리는 참된 신인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분의 뜻을 따르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이사야의 경고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미혹되지 않는 영적 명철함을 추구하며 창조주 하나님을 참되게 경배하며 살아가는 삶을 선택합시다.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이사야에 관하여

이사야서는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에 대한 예언으로 가득 찬 책입니다. 이사야는 이스라엘과 주변 국가들에 대한 심판을 예언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과 구원의 약속을 전합니다. 특히 메시아에 대한 예언은 이사야서의 중요한 부분으로, 고통받는 종의 예언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고합니다. 이사야는 또한 회개와 정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강조하며, 하나님의 주권과 구원 계획이 결국 모든 민족에게 이르게 될 것임을 선포합니다.

그 중 이사야 44장은 하나님의 전능과 우상의 헛됨을 비교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장에서 이사야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전능과 신성을 상기시키며, 우상 숭배의 어리석음을 비판합니다. 이사야는 우상은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한다고 강조합니다. 그에 반해 하나님은 창조주로서 모든 것을 통제하며, 그의 약속과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내십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전능과 신성에 대한 믿음을 강화시키고, 우상 숭배와 헛된 것들에 대한 경계를 주는 동시에,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에 대한 감사와 순종을 이끌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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