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11장 1절~4절 설교 – 배신 속에 피어나는 하나님의 인애

호세아 11장 1절~4절 본문

1. 이스라엘의 어렸을 때에 내가 사랑하여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내었거늘
2. 선지자들이 저희를 부를수록 저희가 점점 멀리하고 바알들에게 제사하며 아로새긴 우상 앞에서 분향하였느니라
3. 그러나 내가 에브라임에게 걸음을 가르치고 내 팔로 안을지라도 내가 저희를 고치는 줄을 저희가 알지 못하였도다
4. 내가 사람의 줄 곧 사랑의 줄로 저희를 이끌었고 저희에게 대하여 그 목에서 멍에를 벗기는 자 같이 되었으며 저희 앞에서 먹을 것을 두었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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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 속에 피어나는 하나님의 인애 – 호세아 11장 1절~4절 설교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의 배신에도 변함이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호세아서 11장 1절부터 4절까지의 본문은 하나님의 지속적인 사랑과 이스라엘 백성의 불충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호출에 목을 돌리고 우상을 향해 달려갔지만,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사랑의 줄로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이 본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어린 아들처럼 사랑하여 애굽의 노예 상태에서 불러내셨음을 상기시킵니다. 이스라엘의 어린 시절, 즉 이 백성이 아직 민족으로 형성되고 있던 초기 단계에서, 하나님은 그들의 아버지이자 보호자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신음과 고통 속에서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해방시켜주신 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절에서 볼 수 있듯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무시하고, 우상 숭배와 문화적 타협 속으로 더욱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선지자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촉구했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바알 신을 비롯한 우상들에게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들의 행동은 하나님의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역사를 등한시한 것입니다.

하지만 3절과 4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인내와 자비를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걸음을 가르치시고, 안아 주며 보호하셨음에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그들의 생명의 근원임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는 현대적인 관점으로 볼 때, 부모가 어린 자녀를 위해 애쓰며 희생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자식이 자라나 부모의 희생과 사랑을 자주 잊어버리지만, 부모의 사랑은 변함이 없듯이, 하나님의 사랑 역시 조건이 없이 계속됩니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사람의 줄”이 아닌 “사랑의 줄”로 인도하셨다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다정한 인애를 상징하는 표현으로, 강압이나 권위가 아니라 사랑과 자비 속에서 백성을 양육하고 인도하셨음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멍에를 벗겨 주시고, 필요를 공급하심으로써 그들이 살 길을 제공하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인애는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메시지로 이어집니다. 신약성경 요한복음 3장 16절에서도 명확히 드러나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의 메시지는 구약시대 이스라엘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발견됩니다. 즉,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여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고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이 본문은 우리에게 두 가지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첫째, 우리가 하나님을 등지고 다른 것들에 의지하려 할지라도,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멀리하지 않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변화시키고 더 나은 길로 인도하기 위한 것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에 응답하고 순종함으로써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때때로 실수하고 실패하더라도, 하나님의 인애와 자비는 우리를 일으켜 세우실 것입니다. 아멘.

성경 호세아에 관하여

호세아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에 대한 불충실과 우상 숭배를 규탄하면서,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용서를 강조합니다. 호세아는 자신의 불충실한 아내 고멜과의 관계를 통해,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이 책은 심판과 회복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회개하고 돌아올 때 그들을 다시 받아들이실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호세아서는 하나님의 인내와 사랑이 인간의 배신에도 불구하고 지속됨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그 중 호세아 11장은 하나님의 사랑과 인간의 반역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사랑과 돌보심을 경험하면서도 그에게서 떠나 반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을 끊임없이 사랑하고 아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벌하지 않고 오히려 자비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용서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에 응답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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