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4장 5절~12절 설교 – 정의와 복수, 그리고 영원한 왕의 어진 통치

사무엘하 4장 5절~12절 본문

5.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갑과 바아나가 행하여 볕이 쬘 때 즈음에 이스보셋의 집에 이르니 마침 저가 낮잠을 자는지라
6. 레갑과 그 형제 바아나가 밀을 가지러 온 체하고 집 가운데로 들어가서 그 배를 찌르고 도망하였더라
7. 저희가 집에 들어가니 이스보셋이 침실에서 상 위에 누웠는지라 저를 쳐 죽이고 목을 베어 그 머리를 가지고 밤새도록 아라바 길로 행하여
8.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 왕에게 이스보셋의 머리를 드리며 고하되 왕의 생명을 해하려 하던 원수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머리가 여기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오늘 우리 주 되신 왕의 원수를 사울과 그 자손에게 갚으셨나이다
9. 다윗이 브레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갑과 그 형제 바아나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 생명을 여러 환난 가운데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10. 전에 사람이 내게 고하기를 사울이 죽었다 하며 좋은 소식을 전하는 줄로 생각하였어도 내가 저를 잡아 시글락에서 죽여서 그것으로 그 기별의 갚음을 삼았거든
11. 하물며 악인이 의인을 그 집 침상 위에서 죽인 것이겠느냐 그런즉 내가 저의 피흘린 죄를 너희에게 갚아서 너희를 이 땅에서 없이 하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12. 소년들을 명하매 곧 저희를 죽이고 수족을 베어 헤브론 못가에 매어달고 이스보셋의 머리를 가져다가 헤브론에서 아브넬의 무덤에 장사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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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와 복수, 그리고 영원한 왕의 어진 통치 – 사무엘하 4장 5절~12절 설교

성경은 때때로 우리를 어두운 순간들과 대면하게 합니다. 이러한 순간들은 우리가 시대와 문화를 넘어 인간의 본성과 고대 세계의 현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사무엘하 4장 5절부터 12절까지의 이야기는 배신, 암살, 정의와 복수의 주제가 진히 얽혀 있는 복잡한 역사적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당시 사건의 주인공들은 브에롯 사람 림몬의 두 아들 레갑과 바아나, 그리고 이스라엘의 왕 이스보셋입니다. 레갑과 바아나는 이스보셋의 수하인 것처럼 위장하여 침실에 침입한 후, 안전하게 낮잠을 자고 있던 왕을 잔혹하게 암살합니다. 이러한 행위는 그들이 다윗왕에 대한 충성을 과시하고자 하는 계산된 움직임이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오늘날에도 더럽고 부정한 방법으로 권력을 얻으려는 일부 이들의 행태를 연상시킵니다.

이들이 다윗 왕에게 이스보셋의 머리를 가져오며, 이것이 사울의 아들에 대한 하나님의 복수라고 주장하며 다윗의 호의를 얻으려 하였지만, 다윗의 반응은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펼쳐집니다. 다윗은 자신이 여러 위기 가운데서도 그의 생명을 지켜주신 여호와를 맹세로 거론하며, 더 큰 원칙, 즉 정의에 어긋난 행위에는 책임을 지워야 한다는 정의를 내세웁니다. 다윗은 이스보셋이 비록 적일지라도 ‘의인’으로 명명하며, 악인이 의인을 죽인 것은 용납될 수 없음을 천명합니다.

이러한 다윗의 반응은 오늘날 세상에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종종 사회나 조직 내에서 부정하게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려는 이들이 있으나, 진정으로 현명하고 도덕적인 리더는 올바른 원칙에 따라 행동합니다. 다윗은 두 사람의 암살 행위를 용인하기보다는, 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벌을 내려 이스라엘에 정의를 세우고자 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한 부정직한 행동이 결국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보게 됩니다. 진정한 권위와 존경은 의로운 행위로부터 나오며, 잘못된 수단을 통해 얻은 성공은 결코 오래 지속되지 않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사회에서 비록 불의한 일들이 잠시 성공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이는 일시적일 뿐이며 진정한 정의는 언젠가는 실현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구절들은 성경이 오랜 옛날에 벌어진 이야기들을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우리에게 깊은 교훈을 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의와 도덕적 원칙을 지키며, 비록 이익을 잃을지언정 옳은 것을 행하는 모습이 참된 지혜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입니다. 우리 모두 이러한 원칙을 삶에 적용하여 각자의 자리에서 의와 정의를 실천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사무엘하에 관하여

사무엘하는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 다윗의 통치와 그의 삶의 고난을 다룹니다. 이 책은 다윗이 왕으로서 겪는 정치적, 군사적 성공과 함께, 그의 개인적인 죄와 그로 인한 가정 내의 갈등과 국가적 위기를 기록합니다. 다윗의 간음과 우리아 살해 사건, 그리고 그의 아들 압살롬의 반란 등이 포함됩니다. 사무엘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 그리고 죄의 결과에 대한 경고를 보여주며, 하나님께서 충실한 사람을 통해 그의 뜻을 이루시지만, 동시에 죄에 대해서는 정의를 실현하신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 중 사무엘하 4장은 이스라엘과 블레셋 사이의 전투와 하나님의 심판을 다루는 이야기입니다. 이 장에서는 이스라엘의 신앙이 약화되고 오만한 자만심이 높아지는 상황이 그려집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패배하고, 하나님의 권능과 심판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순종하는 마음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오만과 자신만만한 태도가 어떻게 심판을 불러올 수 있는지를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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