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2장 1절~6절 설교 – 마음의 거울 앞에 선 다윗

사무엘하 12장 1절~6절 본문

1. 여호와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와서 저에게 이르되 한 성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하나는 부하고 하나는 가난하니
2. 그 부한 자는 양과 소가 심히 많으나
3. 가난한 자는 아무 것도 없고 자기가 사서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 하나뿐이라 그 암양 새끼는 저와 저의 자식과 함께 있어 자라며 저의 먹는 것을 먹으며 저의 잔에서 마시며 저의 품에 누우므로 저에게는 딸처럼 되었거늘
4. 어떤 행인이 그 부자에게 오매 부자가 자기의 양과 소를 아껴 자기에게 온 행인을 위하여 잡지 아니하고 가난한 사람의 양 새끼를 빼앗아다가 자기에게 온 사람을 위하여 잡았나이다
5. 다윗이 그 사람을 크게 노하여 나단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
6. 저가 불쌍히 여기지 않고 이 일을 행하였으니 그 양 새끼를 사 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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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거울 앞에 선 다윗 – 사무엘하 12장 1절~6절 설교

우리 삶 가운데 때로는 지각할 수 없는 정의와 불의에 대한 판단이 요구될 때가 있습니다. 바로 그러한 상황 속에서, 사무엘하 12장 1절부터 6절까지는, 나단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께서 바로 다윗 왕을 시험하시는 상황을 들려 줍니다. 이것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진실과 정의, 자비와 올바름에 대한 무게를 짊어진 다윗의 마음을 시험하는 순간입니다.

선지자 나단은 다윗에게 한 풍부하고 한 가난한 자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부자는 많은 소와 양을 가졌지만 가난한 자는 애지중지하는 한 마리의 양 새끼만을 살갑게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욕심 많은 부자가 가난한 자의 양을 강탈해 행인을 접대한 것입니다. 이것은 정의롭고 신의를 지키는 다윗에게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불의한 행위였습니다. 다윗은 즉각적으로 분노를 표하며 그 부자는 죽어 마땅하다고 판단합니다.

이 순간, 다윗은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서는 전혀 인식하지 못한 채 정의로운 판결을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지자 나단은 이 이야기를 통해 다윗이 바로 그 부정의한 부자라는 것을 폭로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행위를 통해 공의와 자비를 거스른 사람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 양 새끼를 빼앗은 부자의 이야기는 바로 자신의 행동,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를 빼앗은 죄를 투영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현재 우리의 삶에서도 정의와 불의에 대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때때로 우리는 다른 사람의 죄를 가리키며 비난하기 쉽지만, 정작 자신의 죄에 대해서는 무딘 반응을 보입니다. 우리는 다른 이의 부정을 빠르게 지적하지만, 때때로 우리 스스로의 죄에 대해서는 둔감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2장 1절에서 경고합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로든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 너는 빠져 나갈 권리가 없다. 비판할 때마다 너 자신을 정죄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경구를 마음에 새겨 다른 사람을 판단하거나 비난하기에 앞서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이 본문은 우리가 하나님의 공의로운 말씀 앞에서 겸손해야 하며, 자신의 잘못된 길을 참회하고 바로잡기 위한 자세를 가져야 함을 일깨웁니다. 우리는 진실을 마주할 때 용기를 가지고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책임을 지며 변화를 가져와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보다 진실되고 정의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윗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하나님 앞에 겸손한 마음을 가질 때 진정한 변화와 회복이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다윗처럼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품은 공의뿐 아니라 자비와 용서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우리가 마음의 거울 앞에 서게 되면, 우리의 삶에서 정의와 불의를 구별하고 그리스도의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신실한 다윗처럼, 우리도 우리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성품을 본받아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아멘.

성경 사무엘하에 관하여

사무엘하는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 다윗의 통치와 그의 삶의 고난을 다룹니다. 이 책은 다윗이 왕으로서 겪는 정치적, 군사적 성공과 함께, 그의 개인적인 죄와 그로 인한 가정 내의 갈등과 국가적 위기를 기록합니다. 다윗의 간음과 우리아 살해 사건, 그리고 그의 아들 압살롬의 반란 등이 포함됩니다. 사무엘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 그리고 죄의 결과에 대한 경고를 보여주며, 하나님께서 충실한 사람을 통해 그의 뜻을 이루시지만, 동시에 죄에 대해서는 정의를 실현하신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 중 사무엘상 12장은 다윗 왕과 선지자 사무엘 사이의 대화를 담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 사무엘이 다윗에게 다윗이 바로받친 죄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책망합니다. 다윗은 우리의 죄와 회개의 중요성을 알려주며,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를 경험한 사람으로서 우리에게 회개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길을 보여줍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회개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의 삶에서 회개와 변화를 이루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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