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1장 13절~16절 설교 – 불의한 권력의 종말과 정의의 회복

열왕기하 11장 13절~16절 본문

13. 아달랴가 호위병과 백성의 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백성에게 이르러
14. 보매 왕이 규례대로 대 위에 섰고 장관들과 나팔수가 왕의 곁에 모셨으며 온 국민이 즐거워하여 나팔을 부는지라 아달랴가 옷을 찢으며 외치되 반역이로다 반역이로다 하매
15. 제사장 여호야다가 군대를 거느린 백부장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반열 밖으로 몰아내라 무릇 저를 따르는 자는 칼로 죽이라 하니 제사장의 이 말은 여호와의 전에서는 저를 죽이지 말라 함이라
16. 이에 저의 길을 열어주매 저가 왕궁 말 다니는 길로 통과하다가 거기서 죽임을 당하였더라

열왕기하 11장 전체 본문 보러가기 

불의한 권력의 종말과 정의의 회복 – 열왕기하 11장 13절~16절 설교

성경은 우리에게 정의와 불의, 가장 어두운 시간에도 빛나는 희망의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열왕기하 11장 13절부터 16절까지의 구절은 바로 그러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부분으로, 정적인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깊이 역사 속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이스라엘 왕궁에서는 아달랴라는 여인이 자신의 아들이 죽자 왕좌를 차지합니다. 그녀는 권력을 잡기 위해 왕실 가족 대부분을 학살하는 잔인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하지만, 왕족 중의 하나인 요아스는 여호야다 제사장에 의해 궁정으로부터 숨겨지고, 결국 아달랴의 폭정에 맞서 정의를 세우기 위해 대역극이 벌어집니다.

여호야다 제사장은 아달랴의 악한 통치에 맞서는 은밀한 계획을 세웁니다. 이 구절에서 그는 과감한 조치를 취합니다. 아달랴가 왕궁에 부임한 요아스와 그를 지지하는 백성들의 환호 소리를 듣고는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데, 그녀가 본 것은 새 왕이 면류관을 받고 나팔 소리와 환호 소리로 왕으로 추대받는 모습입니다. 이 순간 아달랴는 자신의 권력이 완전히 붕괴되었음을 깨닫고 절망적으로 울부짖습니다. 그녀의 반응은 그녀의 불의한 통치가 끝났음을 확증하는 것입니다.

여호야다의 지시는 명확하고 결단력 있습니다. 그는 아달랴를 반열 밖으로 몰아내고 그녀를 따르는 자들 역시 처단할 것을 명령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녀를 여호와의 전에서 죽이지 말라는 명령입니다. 이것은 성소의 거룩함을 유지하려는 여요야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결국, 아달랴는 왕궁에 이르러 죽임을 당합니다. 이 장면은 불의한 권력이란 결국 정의의 손에 의해 멸망하게 됨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현대적 적용으로는, 우리 사회에서 불의와 정의 사이를 분별하고, 때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권력과 영향력을 사용하여 보다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달랴의 예에서처럼, 권력에 취한 채 그것을 부정한 방법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결국 항상 멸망할 것이 분명해집니다. 우리 사회에서도 권력을 남용하고 부패한 지도자들은 때때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결국 정의가 승리할 것이며, 우리 각자가 그러한 불의에 맞서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영적 교훈으로는,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장소와 사람들을 보호하시며, 올바른 일을 위해 자신의 힘을 사용하는 이들을 축복하십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불의를 보았을 때, 그것에 동의하지 않고 대항하기 위해 용기를 내야 합니다. 우리의 행동이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며 선과 정의에 기반을 둔 것인지 자문해야 합니다.

이 이야기의 결론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든 우리의 가치와 신념에 충실하면서, 정의를 위해 양심 있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치 요아스 왕을 왕위에 올린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달랴에 대한 반응을 보여주었듯이, 우리 역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불의에 대해 깨어 있고 반응해야 합니다. 정의는 때로는 눈에 띄지 않고 천천히 진행될 수 있으나, 가장 어두운 시간에도 끝내는 빛이 됩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는 견딜 수 있는 희망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함으로써 그분에게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아멘.

성경 열왕기하에 관하여

열왕기하는 이스라엘과 유다 왕국의 역사를 계속해서 기록하며, 왕들의 통치와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충성도를 다룹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법을 준수하는 왕들과 그렇지 않은 왕들의 행적을 통해 하나님의 심판과 축복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보여줍니다. 엘리사의 예언 사역, 여러 왕들의 통치, 북이스라엘 왕국의 멸망, 유다 왕국의 쇠퇴와 바벨론 포로기로의 이어지는 사건들이 포함됩니다. 열왕기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개인과 국가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보여주는 역사적 기록입니다.

그 중 열왕기하 11장은 유다 왕 요아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장에서는 요아스가 어머니 아달리야의 악행에 맞서 신앙과 의로운 행동을 보여줍니다. 요아스는 어머니의 우상 숭배와 악한 행위를 거부하고, 하나님의 집을 수리하며 제사장들과 함께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충실한 신앙과 의로운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속적인 유혹과 악한 영향에 맞서서 하나님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열왕기하 11장 관련 성경 및 설교 읽기

제임스 권의 성경 묵상 사이트에서는 성경 본문과 그에서 비롯한 설교문을 매일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