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6장 14절~18절 설교 – 빛 가운데서 걷는 삶

고린도후서 6장 14절~18절 본문

14.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15.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16.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내가 저희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저희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 하셨느니라
17. 그러므로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18.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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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가운데서 걷는 삶 – 고린도후서 6장 14절~18절 설교

고린도후서 6장 14절부터 18절까지의 본문은 우리의 삶에서 빛과 어둠 사이에 있어야 할 경계를 명확히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 경계선이란 우리가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어떤 신념에 따라 살아가는지에 대한 신앙인의 기준을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 구절을 통해 성도들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는 불신자들과의 불평등한 멍에를 맺지 말라고 권면하며, 그리스도인이 세상 속에서 유지해야 할 성결과 정결을 강조합니다.

정의로운 삶과 노역, 즉 의로움과 불법이 결코 같이 할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빛과 어두움은 함께 어울릴 수 없으며, 그리스도인과 이 세상의 악한 영 벨리알은 양립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들 대조적인 개념을 통해 중요한 점을 제시합니다. 하나니의 백성은 이 세상 가치와 다른, 하늘나라의 가치를 추구해야 하며,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성전을 자신의 삶 가운데 있게 함으로써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오래전 이사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해 전한 것(이사야 52:11)과 일치하는 메시지입니다.

이 구절들은 현대 사회에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현대 사회는 복잡하고 다양한 가치관이 공존하는 곳, 때로는 성경적 가치와 대립되는 사상과 문화가 만연한 곳입니다. 성도인 우리는 종종 이 세상 가치와 관습 속에서 신앙의 분명한 기준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회적 성공과 부에 대한 동경, 근면과 성실을 미덕으로 여기면서도 그것이 때로 탐욕과 경쟁심을 조장할 수 있다는 점을 보면, 이런 가치들이 의와 불의의 경계에 섰을 때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영적 교훈과 적용 면에서, 우리는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하며, 그 삶이 바로 살아계신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둘러싼 족속 중에서 떠나 나오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그리스도인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불림 받았음을 의미하고, 이러한 부름은 우리로 하여금 세상이 추구하는 것들과 다른 경로를 걷게 합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바로 전능하신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입니다. 우리가 인생에서 마주하는 모든 선택과 행동은 이 궁극적인 관계를 기반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고린도후서의 이 구절들은 우리에게 거룩함에 대한 부름이 단순히 개인적 차원이 아니라, 사회적 및 공동체적 차원에서도 중요함을 상기시켜 줍니다. 마치 이사야 선지자가 전한 ‘여호와의 성결한 그릇을 깨끗한 곳’으로 옮기라는 부름이 각 개인에게 뿐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 전체로서 지켜야 할 명령이었듯이, 오늘날 교회도 신앙의 분명한 기준을 설립하고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바울의 말씀은 우리가 믿음으로 살아가는 동안 세상과 구별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원칙을 제시합니다. 우리는 세상과 다른 빛 가운데 걷는 삶을 선택함으로써, 사회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하늘나라의 가치를 이 땅에 드러내는 거룩한 백성으로 서게 됩니다. 이러한 삶을 통해 우리는 ‘주 전능하신 분의 자녀’라는 고귀한 영예를 지니게 되며, 이 땅 위에서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대사가 됩니다. 아멘.

성경 고린도후서에 관하여

고린도후서는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두 번째 서신으로, 그리스도인의 고난과 위로, 그리고 화해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사역과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위로와 구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교회 내의 화해와 회복을 촉구합니다. 이 서신은 또한 그리스도인의 삶이 그리스도의 향기와 같아야 하며, 우리가 겪는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게 됨을 설명합니다. 바울은 헌금과 관대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은 겉모습이 아닌 마음에서 나오는 순종과 성실함에 있음을 가르칩니다.

그 중 고린도후서 6장은 신앙과 성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신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로서 신앙과 성결을 지키며 살아가도록 권고합니다. 또한, 미혼자들에게는 순결을 지키고 결혼한 자들에게는 서로 사랑과 존경을 베풀도록 권유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성결과 순결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며, 우리의 삶과 관계에 신앙과 성결을 반영하도록 동기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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