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18장 1절~7절 설교 – 진리를 향한 고집스러운 용기

역대하 18장 1절~7절 본문

1. 여호사밧이 부귀와 영광이 극하였고 아합으로 더불어 연혼하였더라
2. 두어 해 후에 저가 사마리아에 내려가서 아합에게 나아갔더니 아합이 저와 종자를 위하여 우양을 많이 잡고 함께 가서 길르앗 라못 치기를 권하더라
3. 이스라엘 왕 아합이 유다 왕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당신은 나와 함께 길르앗 라못으로 가시겠느뇨 대답하되 나는 당신과 일반이요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일반이니 당신과 함께 싸우리이다
4. 여호사밧이 또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청컨대 먼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 물어 보소서
5. 이스라엘 왕이 이에 선지자 사백 인을 모으고 저희에게 이르되 우리가 길르앗 라못에 가서 싸우랴 말랴 저희가 가로되 올라가소서 하나님이 그 성을 왕의 손에 붙이시리이다
6. 여호사밧이 가로되 이 외에 우리가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있지 아니하니이까
7.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오히려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 한 사람이 있으니 저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물을 수 있으나 저는 내게 대하여 길한 일은 예언하지 아니하고 항상 흉한 일만 예언하기로 내가 저를 미워하나이다 여호사밧이 가로되 왕은 그런 말씀을 마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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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향한 고집스러운 용기 – 역대하 18장 1절~7절 설교

부와 영광의 정점에 선 사람들의 선택이 때로는 역사의 큰 흐름에 영향을 미쳐 왔습니다. 역대하 18장 1절부터 7절까지의 구절들은 야심과 신앙 사이에서 고민하는 두 왕의 결정과 그들의 선택이 주는 교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여호사밧의 풍요로운 삶에도 불구하고, 다가올 선택의 중대함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 선택이 예정된 길을 벗어나지 않도록 신중하게 접근하는 태도는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여호사밧 왕은 유다의 왕으로서 부와 영광을 누리고 있었지만, 아합과의 연합에 의해 그의 신앙적 판단력이 시험받았습니다. 아합은 여호사밧을 친절하게 맞이하여 길르앗 라못으로의 군사 행동에 동참할 것을 권유합니다. 우양을 잡고 큰 연회를 베풀어 여호사밧을 설득한 아합의 환대는 겉보기에는 우애가 넘치는 듯 보이지만, 이면에는 이해 관계와 권력의 게임이 있었습니다.

여호사밧은 아합과 자신의 백성이 ‘일반이라’며 협력을 약속합니다. 그러나 여호사밧 내면에서는 여전히 하나님의 의를 찾는 마음이 꿈틀거립니다. “먼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 물어보소서.” 여호사밧의 이 말은 그가 여전히 하나님 앞에서의 결정을 중시한 것을 보여줍니다.

아합은 자신의 선지자 사백 인을 불러 여론을 호의적으로 조작하지만, 여호사밧은 진실된 선지자의 목소리를 갈증합니다. 그는 “이 외에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있지 아니하니이까”라고 물음으로써, 대중의 목소리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찾는 신앙의 본질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여호사밧은 아합의 비호감 선지자 미가야를 만나려 합니다. 비록 아합이 미카야를 불쾌하게 여기고 좋지 않은 예언만 한다며 미워할지라도, 여호사밧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데 미카야의 존재가 중요함을 깨닫습니다.

오늘날, 진리를 구하는 용기는 때때로 우리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는 선택들과 마주하게 합니다. 우리는 사회의 소리, 대중의 의견, 혹은 권위 있는 자들의 교만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쉽습니다. 평안과 안정을 추구하며 쉽지 않은 진리를 외면하고자 하는 유혹에 넘어가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과 의를 추구하는 여호사밧의 신앙적 용기는 오늘날 우리가 모범으로 삼아야 할 덕목입니다.

영적인 각성을 우리에게 일깨워주는 역대하의 이 구절들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분명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목소리에 휩쓸리지 않고, 진리와 의를 구하는 결단력을 가져야 합니다. 물질적인 부와 영광에 연연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 그것이 바로 여호사밧 왕이 우리에게 물려준 유산입니다. 진리 앞에 겸손히 서서, 때로는 고집스럽게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자 하는 태도가 바로 우리가 지녀야 할 영적 자세입니다.

결론입니다. 세상의 판단과 권력의 게임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자 하는 여호사밧의 모습은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입니다. 진리를 향한 고집스러운 용기를 가지고 우리 모두 신앙의 길을 걷읍시다. 아멘.

성경 역대하에 관하여

역대하는 이스라엘 역사의 한 부분을 다루며, 특히 유다 왕국의 왕들과 그들의 통치를 중심으로 기술합니다. 이 책은 솔로몬 왕의 통치와 성전 건축으로 시작하여, 여러 왕들의 통치 아래에서 백성들이 겪는 영적 부흥과 타락의 순환을 보여줍니다. 역대하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왕들과 백성들이 번영을 누리는 반면, 불순종할 때는 실패와 멸망에 이르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약속과 백성들의 반응 사이의 관계를 통해,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을 드러내며,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방식을 보여줍니다.

그 중 역대하 18장은 이스라엘 왕 아합과 아람 왕 벤하닷의 전투를 다루는 이야기입니다. 아합은 선지자 엘리야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일으키고자 했지만, 하나님의 뜻과 힘을 무시하고 자신의 의지를 따랐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합의 판단을 경고하고, 아람 왕 벤하닷을 패배시키며 이스라엘을 보호하셨습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힘과 사람의 의지의 한계를 보여주며,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힘과 지혜를 믿고 의지하며, 그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야 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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