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2장 1절~5절 설교 – 단순한 복음, 변화하는 능력

고린도전서 2장 1절~5절 본문

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2.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3.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며 두려워하며 심히 떨었노라
4.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여
5.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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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복음, 변화하는 능력 – 고린도전서 2장 1절~5절 설교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전할 말씀은 고린도전서 2장 1절부터 5절입니다. 여기에서 바울은 복음의 본질과 그가 전하는 방식에 관해 우리에게 귀중한 교훈을 제시합니다. 바울의 메시지는 인간의 지혜와 능력을 초월한 하나님의 능력에 관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메시지는 21세기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각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이 말씀을 전할 때, 그는 사람들이 그의 지식이나 연설 능력에 감탄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원한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에 못 박히심을 알리는 것뿐이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약함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성령의 역사하심과 그 능력을 의지함으로써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것은 그의 사역이 어떠한 인간의 능력에 기반하지 않고, 순전히 하나님의 능력만을 의존한 것임을 말해줍니다.

바울의 태도는 그의 섬김에 있어서 특별한 점을 드러냅니다. 그는 사람들이 인간의 수사학이나 논증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의 능력으로 믿음을 갖게 하고자 했습니다. 그의 이러한 초점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현대의 문화에서 우리는 지식과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으며, 때로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복잡하고 고도의 전략을 구사할 것을 요구받습니다. 그러나 바울의 방식은 단순함에 있었습니다. 진리를 단순하고 순수하게 전달하는 것, 그것이 그가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나게 한 비결이었습니다.

우리가 오늘날 세상에 살아가면서 복음을 전할 때, 우리도 바울의 이 원칙을 따라야 합니다. 우리의 말이 비록 완벽하지 않고, 우리의 지식이나 능력에 한계가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능력은 완전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메시지를 세상에 전파하실 것입니다.

예수님 자신도 복음에 대한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진리를 제시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1:28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할지라.” 이처럼 예수님의 메시지는 복잡하지 않았지만, 그분의 말에는 생명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담겨 있었습니다.

바울의 말씀은 우리에게 인간적인 방법에 의존하지 말고, 순수한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초점을 맞추라고 도전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인간의 지혜나 논리에 뿌리를 두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에 기반을 둘 때, 참된 변화와 깊은 영적 성숙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은 오늘날 우리가 맞닥뜨리는 모든 문제와 시련 속에서도 우리를 든든히 지켜줄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단순하고도 오묘한 복음의 메시지를 소중히 여기며, 그 메시지를 주변에 전파하는데 힘쓰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믿음이 인간의 제한된 지혜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무한하신 하나님의 능력에 깊이 뿌리 내리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고린도전서에 관하여

고린도전서는 바울이 고린도 교회의 분열, 도덕적 문제, 신앙의 혼란에 대응하여 쓴 서신입니다. 바울은 교회 내의 분쟁 해결, 성도들의 거룩한 삶, 성찬의 중요성, 영적 은사의 올바른 사용, 그리고 부활의 교리를 강조합니다. 이 서신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다양성 속에서도 일치를 이루어야 하며, 사랑이 모든 행위의 기초가 되어야 함을 가르칩니다. 바울은 특히 사랑의 최고성을 찬양하는 유명한 ‘사랑의 찬가'(13장)를 통해, 모든 영적 실천이 사랑 없이는 무의미함을 설명합니다.

그 중 고린도전서 2장은 신의 지혜와 인간의 지혜의 대비를 다루는 장입니다. 이 장에서는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전하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지혜가 세상의 지혜와는 다르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세상의 지혜는 한계가 있고 하나님의 비밀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지혜는 영적인 것을 영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세상의 지혜에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의 믿음과 삶에 하나님의 지혜를 적용하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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