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5장 16절~21절 설교 – 정의로운 심판과 생명의 소중함

민수기 35장 16절~21절-정의로운 심판과 생명의 소중함

민수기 35장 16절~21절 본문

16. 만일 철 연장으로 사람을 쳐죽이면 이는 고살한 자니 그 고살자를 반드시 죽일 것이요
17. 만일 사람을 죽일 만한 돌을 손에 들고 사람을 쳐죽이면 이는 고살한 자니 그 고살자를 반드시 죽일 것이요
18. 만일 사람을 죽일 만한 나무 연장을 손에 들고 사람을 쳐죽이면 이는 고살한 자니 그 고살자를 반드시 죽일 것이니라
19. 피를 보수하는 자가 그 고살자를 친히 죽일 것이니 그를 만나거든 죽일 것이요
20. 만일 미워하는 까닭에 밀쳐 죽이거나 기회를 엿보아 무엇을 던져 죽이거나
21. 원한으로 인하여 손으로 쳐죽이면 그 친 자를 반드시 죽일 것이니 이는 고살하였음이라 피를 보수하는 자가 그 고살자를 만나거든 죽일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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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심판과 생명의 소중함 – 민수기 35장 16절~21절 설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제시하신 법의 중심에는 생명의 존중과 정의로운 심판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민수기 35장 16절부터 21절까지의 말씀은 고의적인 살인에 관한 규정을 설명하고 있으며, 이러한 살인 행위가 절대 용납되지 않음을 분명히 합니다. 이 구절들은 삶과 죽음의 심각성과 함께 행위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법은, 살인의 사건이 발생했을 때 취해져야 할 구체적인 대처 방안을 제공합니다. 철 연장, 돌, 나무와 같이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무기로 타인을 고의로 죽인 경우, 그 살인자는 반드시 삶의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이 규정들은 사회 안에서 생명을 무참히 빼앗는 행위에 대한 단호한 경고이자, 폭력을 억제하며 공동체 안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장치로 작동했습니다.

이 말씀에 나타난 ‘피를 보수하는 자’는 살인 피해자의 가까운 친척을 의미하며, 그 당시의 사회적 맥락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역할을 담당한 이였습니다. 그의 임무는 죄인에게 적절한 처벌을 적용하고, 피해자의 죽음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이 구절들은 고의적인 살인에 대한 엄격한 법적 대응을 제시하는 동시에 현대 사회에도 여전히 중요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러한 고대의 법적 원칙들이 생명의 존중과 법 앞에서의 평등이라는 보편적 가치와 어떻게 연계되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도 법은 각 개인의 생명을 보호하고, 불의한 살인에 대해 정의를 구현합니다. 아울러, 법은 오늘날에도 폭력적 행위가 사회 안의 평화와 안녕을 위협하므로 이를 엄중히 다스리고자 합니다. 그러나 고대 이스라엘 사회의 법처럼 현대의 법도 완벽하지 않으며 때로는 불공정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정의롭고 공정한 법의 적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 21절에서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인용하시면서도, 이웃을 미워하는 마음 자체도 살인에 준하는 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우리가 물리적 폭력을 넘어 마음속 깊은 곳의 원한과 분노까지 다스려야 한다는 깊은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살인과 같은 심각한 죄에 대한 하나님의 용서와 회복의 가능성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새롭게 제시합니다. 이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한 일이자 신앙인의 삶에서 중요한 영적 원리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법과 정의에 대해 이야기할 때 무한한 용서와 회복의 가능성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민수기의 법적 지침들을 통해 우리는 각 개인의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법적 처벌 뿐 아니라 용서와 회복의 필요성을 다시금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사랑의 복음은 우리가 마음속에 품고 있는 모든 원한과 분노를 녹여내며, 모든 사람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궁극적인 지침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결국, 성도 여러분, 민수기의 말씀은 우리에게 생명에 대한 귀중한 태도와 정의의 실천,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용서와 화해의 중요성을 깊이 새길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모든 생명이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선물임을 기억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신앙인으로서의 책임입니다. 우리는 이 신성한 선물을 보호하고, 우리의 이웃들에 대해서도 동일한 존중을 표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우리가 살아내야 할 지상의 명령입니다. 아멘.

성경 민수기에 관하여

민수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떠나 약속의 땅으로 향하는 여정을 기록합니다. 이 책은 인구 조사, 법규, 제사, 그리고 광야에서의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과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민수기는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겪는 반역, 불평,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불신의 순간들을 다루며, 이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와 용서를 보여줍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지속적인 인도하심과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 영적, 도덕적, 사회적으로 준비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 중 민수기 35장은 살인자와 도피자를 위한 도시들, 그리고 살인자의 심판에 대한 지침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살인의 책임과 심판의 책임을 부여하며, 도시들을 통해 살인자와 도피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심판을 이루도록 명령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공정한 심판과 인간의 책임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며, 우리가 삶의 선택과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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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제임스 권

일리노이주의 작은 도시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지내는 목사입니다. 많은 분들이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구축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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