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5장 44절~46절 설교 – 변화하는 시대,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마음

레위기 25장 44절~46절-변화하는 시대

레위기 25장 44절~46절 본문

44. 너의 종은 남녀를 무론하고 너의 사면 이방인 중에서 취할지니 남녀 종은 이런 자 중에서 살 것이며
45. 또 너희 중에 우거한 이방인의 자녀 중에서도 너희가 살 수 있고 또 그들이 너희 중에서 살아서 너희 땅에서 가정을 이룬 그 중에서도 그리 할 수 있은즉 그들이 너희 소유가 될지니
46. 너희는 그들을 너희 후손에게 기업으로 주어 소유가 되게 할 것이라 이방인 중에서는 너희가 영원한 종을 삼으려니와 너희 동족 이스라엘 자손은 너희 피차 엄하게 부리지 말지니라

레위기 25장 전체 본문 보러가기 

변화하는 시대,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마음 – 레위기 25장 44절~46절 설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말씀은 레위기 25장 44절부터 46절까지의 구절입니다. 이 구절들은 곧바로 해석하기에는 우리의 현대적인 감각과 맞지 않는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과거 이스라엘의 종과 주인의 관계, 그리고 이방인과의 관계가 언급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이 부분을 오늘날에 맞게 적용하려 할 때, 성경의 사회적 맥락과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레위기에 나타난 종의 관계는 우리가 현대에 상상하는 그 어떤 형태의 노예제도와 다를 수 있습니다. 당시의 종은 종종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해 자발적으로 자신을 특정 기간 동안 또는 빚을 갚기 위해 주인에게 헌신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세 법은 동족 이스라엘 자손에게 보다 인도적인 대우를 규정하고 있으며 특정한 연도가 되면 자유를 주는 해방의 해를 둠으로써 그 착취를 방지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시간이 흘러 사회가 변화하면서 이러한 제도에 대해 다른 관점을 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구약의 명령이 주어진 당시 문화적, 사회적 맥락 속에서 특정한 방식으로 적용되었다 할지라도, 신약 시대에 들어와 예수님은 모든 인간의 근본적인 평등과 가치, 사랑을 강조하셨습니다. 갈라디아서 3:28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와 여자가 다 구별이 없으니”라고 가르치며 신앙 안에서의 모든 인간의 평등을 강조합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구약에 기록된 노예제도와 같은 사회 제도를 지지하거나 옹호하기보다는 신약성경의 가르침을 따라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가 적용해야 할 교훈은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았으며, 그렇기 때문에 누구든지 착취하거나 억압하는 것은 하나님의 의지에 반한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이 시대에도 다양한 형태의 경제적 편차, 사회적 불평등 그리고 불공정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는 신약성경의 교훈을 따라 모든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며 정의와 공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레위기의 이 구절은 고대 이스라엘 사회의 특정 맥락 속에서 적용된 법이었음을 인지하되, 오늘날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모든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평등하다는 진리를 붙잡아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서로를 대함으로써, 불평등과 불의에 대항하는 하나님 나라의 원칙을 이 땅 위에서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이 구절은 우리에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추어 성경의 원리를 올바르게 적용하는 지혜를 요구합니다.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마음은 모든 인간을 사랑하시고, 모든 사람이 그분의 평화와 은혜 아래 살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 변하지 않는 진리를 심장에 새기며, 속한 공동체와 사회에서 정의와 평등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레위기에 관하여

레위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결한 삶을 살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제사, 음식 규정, 명절, 사제의 역할, 그리고 죄와 정결에 대한 법을 포함하여, 하나님의 거룩함에 걸맞는 삶을 위한 다양한 규례들을 설명합니다. 레위기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공동체 안에서 거룩함을 실천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변 민족들 가운데서 구별된 존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돕습니다.

그 중 레위기 25장은 하나님의 은혜와 회복의 해, 즉 요벨 해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땅의 휴식을 주기 위해 매 7년마다 토지를 쉬게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또한 50년마다 요벨 해를 선포하여 모든 땅과 소유권을 회복하고 빚을 탕감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백성에게 회복과 은혜를 베풀며, 경제적인 불평등과 노예 상태를 균형있게 조정하고자 하셨습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회복의 원리를 가르치며, 우리의 경제적인 태도와 대우에 대한 도전과 지침을 제시합니다.

레위기 25장 관련 성경 및 설교 읽기

제임스 권의 성경 묵상 사이트에서는 성경 본문과 그에서 비롯한 설교문을 매일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글쓴이: 제임스 권

일리노이주의 작은 도시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지내는 목사입니다. 많은 분들이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구축하길 소망합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