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2장 3절~8절 설교 – 두려움 속에서도 자리하는 믿음

창세기 32장 3절~8절-두려움 속에서도 자리하는 믿음

창세기 32장 3절~8절 본문

3. 야곱이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사자들을 자기보다 앞서 보내며
4. 그들에게 부탁하여 가로되 너희는 이같이 내 주 에서에게 고하라 주의 종 야곱이 말하기를 내가 라반에게 붙여서 지금까지 있었사오며
5. 내게 소와 나귀와 양떼와 노비가 있사오므로 사람을 보내어 내 주께 고하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더라 하라 하였더니
6.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가로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인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7.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종자와 양과 소와 약대를 두 떼로 나누고
8. 가로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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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속에서도 자리하는 믿음 – 창세기 32장 3절~8절 설교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나눌 창세기 32장 3절부터 8절까지의 말씀은 야곱의 믿음의 여정 속에 나타나는 두려움과 전략적인 대처에 관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이 구절들을 통해 우리는 때로 육체적인 두려움이나 장애물 앞에서도 믿음을 간직하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려는 야곱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야곱은 형 에서에게 사자들을 보내며 자신의 현 상황을 전합니다. 야곱이 말하는 ‘내가 라반에게 붙여서 지금까지 있었다’는 표현은 그가 오랜 세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생존하고 번영해 왔음을 나타냅니다. 그는 또한 소와 나귀와 양떼와 노비가 있음을 언급하며, 이는 그가 물질적으로도 복을 받았음을 암시합니다. 여기서 야곱의 태도는 겸손하고, 자신을 ‘주의 종’이라고 칭하며 형 에서의 은혜를 구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사자들이 돌아와 전한 소식은 야곱에게 놀람과 두려움을 안겨줍니다. 에서가 400명의 사람을 거느리고 자신을 만나러 오고 있다는 말을 듣자, 그의 두려움은 극에 달합니다. 이로 인해 야곱은 자신의 가족과 종들, 그리고 소유를 보호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행동합니다. 그는 가진 것들을 두 떼로 나누어, 하나가 공격을 받으면 다른 하나는 살아남을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웁니다.

이 장면에서 야곱의 인간적인 두려움과 동시에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지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삶에서 직면하는 두려움과 위기 상황에 대해 신앙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우리가 겪는 시련은 종종 크고 위협적으로 느껴지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혜와 분별력, 그리고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믿음을 제공하십니다.

우리 시대에도 많은 도전과 시련이 있습니다. 직업상의 불안정, 경제적 위기, 건강 문제, 인간 관계의 갈등 등 우리를 극도로 두려움에 빠뜨리고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야곱처럼 이 두려움들을 하나님께 맡기면서도 동시에 실제로 필요한 전략적 조치를 취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날 야곱은 얼마 뒤에 하나님과 씨름하며 이름을 변경받게 되는 역사적인 사건을 맞이합니다. 그 사건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속에서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받고 더 큰 복과 약속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두려움에 휩싸였을지라도, 그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계획, 그리고 우리의 신앙적 성장을 위한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이는 우리가 겸손하고 순종하는 마음을 유지하며,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함으로써 가능합니다. 또한 야곱이 그랬듯이 신중하고 지혜롭게 행동하여, 우리의 믿음과 실제 삶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야곱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두려움 속에서도 믿음으로 대처하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섭리 속에서 균형을 찾을 것을 가르쳐줍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을 의지할 때 담대함을 주시고, 우리 앞길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아멘.

성경 창세기에 관하여

창세기는 하나님의 세상 창조로 시작하여, 인간이 에덴 동산에서 살면서 겪는 타락과 그 결과를 다룹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창조하셨으나,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리는 선택을 합니다. 이 책은 노아의 홍수, 바벨탑의 건설,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죄와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보여줍니다. 창세기는 인간의 실패와 하나님의 끊임없는 충성을 통해 구원의 역사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서사입니다.

그 중 창세기 32장은 야곱이 에서의 형 에서와의 만남을 다루는 이야기입니다. 야곱은 에서와의 대면을 앞두고 두려움과 불안에 사로잡히지만, 그는 하나님과의 교류를 통해 변화와 축복을 경험합니다. 야곱은 하나님과의 씨름을 통해 자신의 약점과 잘못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습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변화와 축복을 경험하기 위해 자기를 돌아보고 하나님과의 교류를 강화하는 중요성을 가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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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제임스 권

일리노이주의 작은 도시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지내는 목사입니다. 많은 분들이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구축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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