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7장 17절~24절 설교 – 빛을 발하는 금등대와 그리스도의 교회

출애굽기 37장 17절~24절-빛을 발하는 금등대와 그리스도의 교회

출애굽기 37장 17절~24절 본문

17. 그가 또 정금으로 등대를 만들되 그것을 쳐서 만들었으니 그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이 그것과 한 덩이로 되었고
18. 여섯 가지가 그 곁에서 나왔으니 곧 등대의 세 가지는 저편으로 나왔고 등대의 세 가지는 이 편으로 나왔으며
19. 이 편 가지에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고 저편 가지에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어 등대에서 나온 여섯 가지가 그러하며
20. 등대 줄기에는 살구꽃 형상의 잔 넷과 꽃받침과 꽃이 있고
21. 등대에서 나온 여섯 가지를 위하여는 꽃받침이 있게 하였으되 두가지 아래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하였고 또 두 가지 아래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하게 하였으니
22. 이 꽃받침과 가지들을 줄기와 연하여 전부를 정금으로 쳐서 만들었으며
23. 등잔 일곱과 그 불집게와 불똥 그릇을 정금으로 만들었으니
24. 등대와 그 모든 기구는 정금 한 달란트로 만들었더라

출애굽기 37장 전체 본문 보러가기 

빛을 발하는 금등대와 그리스도의 교회 – 출애굽기 37장 17절~24절 설교

출애굽기 37장 17절부터 24절까지는 성막 내에 놓일 순금으로 만들어진 등대(烛台, Menorah)에 관한 세부적인 제작 지침을 나타냅니다. 이 등대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시하신 대로 베살렐이 만들었습니다. 등대는 단순한 조명 기구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 사이의 관계, 예배의 중심성, 그리고 나아가 온전한 예배공동체로서의 교회의 상징이었습니다.

우선, 이 금등대는 완전히 순금으로, 즉 한 덩이로 쳐서 만들어졌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영광과 순결함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 가운데 빛으로 계시며, 깊은 어둠 속에서도 그 빛은 영원히 꺼지지 않습니다. 또한, 여섯 가지의 가지가 있고 각 가지마다 살구꽃 형상의 잔과 꽃받침, 그리고 꽃들이 장식되어 있었는데, 이는 하나님의 창조적 아름다움과 풍성함을 나타냅니다.

이 등대에 사용된 순금의 양은 한 달란트, 즉 약 34kg으로 귀중한 자재였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과의 관계에 얼마나 깊은 가치를 두고 계시며, 그 분의 장소인 성막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더불어 등대는 연결된 일곱 개의 등잔으로 끊임없는 빛을 밝히는 역할을 함으로써 성막 안에서 하나님의 끊임없는 임재와 성도들의 지속적인 예배를 상징합니다.

이러한 구절은 우리가 오늘날 이해하는 교회의 모습과도 연관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요한복음 8장 12절에서 “나는 세상의 빛이라. 나를 따르는 자는 결코 어둠에 걸어가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는 세상에 비추는 빛으로서 순금등대의 지속성과 아름다움을 반영합니다.

근대에 와서도 교회는 종종 빛을 발하는 공동체로 묘사됩니다. 어둠 속에서도 희생적인 사랑과 진리의 메시지를 전하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금등대와 같이 세상에 영원한 빛을 비추고 있습니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은 등잔당에 불을 밝히는 기름과 같아서, 성령님의 부어주심을 통해 우리의 삶이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빛을 반사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이 금등대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그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거룩함과 창조적 아름다움을 반영해야 한다는 책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우리의 마음과 행동으로 순금과 같은 순결함을 추구함으로써, 우리 세상이 당면한 도전 앞에서도 빛나는 소망과 영감의 원천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이 금등대가 우리 각자의 삶에 요구하는 것은 하나님 안에서 끊임없이 성장하고, 성령님의 부으심으로 거룩함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금등대와 같은 빛을 발하게 함으로써, 우리는 이 땅에서 성도로서의 소명을 완수하게 될 것입니다. 때때로 우리는 이 땅에서 겪게 되는 험난한 도전 과정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일하고 계심을 잊지 말고, 우리가 어떻게 주변에 빛을 발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권능과 목적이 우리의 삶을 통해 드러나길 원하시는 분들과 함께 나누는 것, 그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예배이자 사명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 각자의 삶 속에서 점점 더 밝게 빛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출애굽기에 관하여

출애굽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의 노예 상태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의 속박에서 구출하시고,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통해 그들을 구원하십니다. 이후,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십계명을 포함한 율법을 주시며, 그들과 언약을 맺습니다. 출애굽기는 하나님의 구속 행위와 그분의 백성에 대한 요구사항을 설명하며, 이스라엘의 정체성과 신앙의 기초를 세우는 역할을 합니다.

그 중 출애굽기 37장은 성막과 그 안의 가구들을 만드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모세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성막과 그 안의 제단, 촛대, 상, 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자신의 존재와 거룩함을 백성에게 알리고자 합니다. 또한, 이 장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지시에 순종하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모세와 그의 동료들은 하나님의 지시를 정확히 따르며 성막을 건축하고 가구들을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지시에 순종하고 그의 뜻을 따르는 중요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 37장 관련 성경 및 설교 읽기

제임스 권의 성경 묵상 사이트에서는 성경 본문과 그에서 비롯한 설교문을 매일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글쓴이: 제임스 권

일리노이주의 작은 도시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지내는 목사입니다. 많은 분들이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구축하길 소망합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