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2장 26절~27절 설교 – 은혜 아래에서도 변치 않는 하나님의 정의

열왕기상 2장 26절~27절-은혜 아래에서도 변치 않는 하나님의 정의

열왕기상 2장 26절~27절 본문

26. 왕이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네 고향 아나돗으로 가라 너는 마땅히 죽을 자로되 네가 내 부친 다윗 앞에서 주 여호와의 궤를 메었고 또 내 부친이 모든 환난을 받을 때에 너도 환난을 받았은즉 내가 오늘날 너를 죽이지 아니하노라 하고
27. 아비아달을 쫓아내어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을 파면하니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엘리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함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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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아래에서도 변치 않는 하나님의 정의 – 열왕기상 2장 26절~27절 설교

역사 속에서 주권자의 결정은 늘 그 시대의 흐름을 바꾸었습니다. 열왕기상 2장 26절과 27절에서는 솔로몬 왕이 아비아달 제사장에게 내린 결정이 그 당시 왕국의 혼란스럽고 복잡한 정치적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지를 반영합니다. 이 두 구절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정의와 섭리는 사람의 은혜나 과거의 충성보다 우선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본문의 배경은 다윗 왕의 아들 솔로몬이 왕위에 오른 이후, 왕국 내의 안정을 추구하는 과정입니다. 솔로몬은 아비아달 제사장이 과거에 다윗 왕을 섬겼다는 이유로 그의 생명을 용서하고 사면하지만, 그에게서 제사장 직분을 박탈합니다. 이는 사울 왕의 피를 흘린 엘리 제사장 가문에 대한 여호와의 예언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실로에서 엘리의 가문에 대한 말씀을 통해 그들의 제사장 직이 끝나게 될 것임을 예고하셨던 것입니다.

이 구절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은 인간의 권력이나 은혜를 넘어서 행해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 인간은 종종 개인의 공헌이나 과거의 업적을 기반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과 정의를 기반으로 행하십니다. 아비아달의 직분 박탈은 하나님의 집과 관련된 예언의 성취이며,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과 목적을 따르는 역사의 중요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을 오늘날의 맥락에 적용해보면, 우리는 종종 우리의 일이나 성과, 나아가 개인의 삶에 대해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대우를 기대하곤 합니다. 그러나 이 본문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과 명령이 우리를 지켜야 할 최우선의 기준임을 상기시킵니다. 하나님의 정의와 형평은 우리가 때때로 경험하는 인간적인 정의나 은혜와는 다른 차원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드리는 모든 예배와 봉사도 결국은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것이어야 하며, 비록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 처한다 해도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결정과 행동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울은 로마서 12장 2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너희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며 무엇이 선하고 받으시기에 합당하고 온전한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바로 이 말처럼 우리가 처한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은 성도의 본분입니다.

솔로몬 왕의 결정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강력하게 이 땅을 움직이는지를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자비는 우리의 과거의 공로에 근거해서 부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과 그분의 나라를 위해 우리 모두가 부름 받은 소명에 초점을 맞춥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인정하고 그분의 정의 앞에 겸손히 서는 것은 우리가 따라야 할 본보기입니다.

설교를 마치며, 우리 모두 아비아달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섭리와 정의를 깊이 묵상하고, 우리의 삶과 신앙 안에서 그분의 뜻을 찾고 실천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열왕기상에 관하여

열왕기상은 이스라엘 왕국의 역사를 다루며, 특히 솔로몬 왕의 통치와 그 이후 왕국의 분열을 기록합니다. 솔로몬의 지혜와 번영의 시대로 시작하지만, 그의 타락과 우상 숭배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과 왕국의 분열로 이어집니다. 이 책은 다양한 왕들의 통치와 그들의 하나님에 대한 순종과 불순종이 가져온 결과를 보여주며,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과 충성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열왕기상은 지도자의 도덕적, 영적 결정이 국가와 백성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역사적 서사입니다.

그 중 열왕기상 2장은 다윗 왕이 죽고 그의 아들 솔로몬이 왕위를 계승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윗은 죽기 전에 솔로몬에게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그의 길을 행하라고 충고하며, 그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상기시킵니다. 이 장은 가족의 충실과 하나님의 약속을 강조하며, 우리에게 가족과 하나님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알려줍니다. 또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따르는 것이 어떻게 축복과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열왕기상 2장 관련 성경 및 설교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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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제임스 권

일리노이주의 작은 도시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지내는 목사입니다. 많은 분들이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구축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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