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3장 15절~23절 설교 –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라

사사기 13장 15절~23절 본문

15. 마노아가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씀하되 구하옵나니 당신은 우리에게 머물러서 우리가 당신을 위하여 염소 새끼 하나를 준비하게 하소서
16.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에게 이르시되 네가 비록 나를 머물리나 내가 너의 식물을 먹지 아니하리라 번제를 준비하려거든 마땅히 여호와께 드릴지니라 하니 이는 마노아가 여호와의 사자인줄 알지 못함을 인함이었더라
17. 마노아가 또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씀하되 당신의 이름이 무엇이니이까 당신의 말씀이 이룰 때에 우리가 당신을 존숭하리이다
18.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를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니라
19. 이에 마노아가 염소 새끼 하나와 소제물을 취하여 반석 위에서 여호와께 드리매 사자가 이적을 행한지라 마노아와 그 아내가 본즉
20. 불꽃이 단에서부터 하늘로 올라가는 동시에 여호와의 사자가 단 불꽃 가운데로 좇아 올라간지라 마노아와 그 아내가 이것을 보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니라
21.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와 그 아내에게 다시 나타나지 아니하니 마노아가 이에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줄 알고
22. 그 아내에게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을 보았으니 반드시 죽으리로다
23. 그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우리를 죽이려 하셨더면 우리 손에서 번제와 소제를 받지 아니하셨을 것이며 이제 이런 말씀도 우리에게 이르지 아니하셨으리이다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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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서 겸손하라 – 사사기 13장 15절~23절 설교

사사기 13장의 본문은 이스라엘의 한 가정에 찾아온 여호와의 사자와의 교제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마노아와 그의 아내는 여호와의 사자를 맞이하여 그에게 합당한 대접을 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사자는 자신을 머물게 할지라도 식물을 먹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록 마노아가 그의 이름을 물었지만, 사자는 자신의 이름이 ‘기묘하다’고 말합니다. 이 대화에서 중요한 것은 사자가 하나님나라의 신비로움을 강조한다는 점입니다.

마노아는 이때까지 그가 하나님의 사자와 대화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사자는 단지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기보다는, 그들이 준비하려는 번재를 여호와께 바치라고 지시합니다. 이는 그들의 경건한 행동이 하나님께 바쳐져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우리가 어떠한 선한 일을 행한다고 할지라도,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기회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이어지는 절에서 마노아와 그의 아내는 사자가 번제를 드리는 과정에서 이적을 행하는 것을 목격합니다. 여호와의 사자는 단에서 불길 속으로 올라가며 하늘로 사라집니다. 이 광경을 목격한 마노아와 그의 아내는 겸손히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립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영광스런 역사를 목격할 때, 마음가짐을 낮추고 경건의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마노아가 처음에 두려움을 느낀 것은 인간으로서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을 직접 본 것이 죽을 징조라고 생각하지만, 그의 아내는 지혜롭게 상황을 이해합니다. 그녀는 하나님이 그들을 죽이려 하셨다면 그들의 번제와 소제를 받지 않으셨을 것이라며 마노아를 위로합니다. 이는 신앙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필요한 때에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종종 저마다의 ‘마노아’인 순간들을 마주하곤 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의 역사가 우리 삶 속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경건하고 겸손한 자세로 매 순간을 살아가고, 서로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며, 공동체로서 함께 성장하며 도와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마노아와 그의 아내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마음을 갖고,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르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살아갈 때, 우리의 모든 행동은 하나님께 바쳐져야 하며, 서로의 믿음을 격려하는 지혜를 발휘하며 살아가야 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기묘하신 손길이 우리 삶 가운데 역사하심에 대해 감사드리며, 사사기 13장의 교훈을 마음에 새기며 살아갑시다. 아멘.

성경 사사기에 관하여

사사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한 후, 하나님을 잊고 우상을 숭배하며 죄를 짓는 과정을 반복하는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타락할 때마다, 하나님은 그들을 징계하기 위해 다른 민족들을 사용하십니다. 백성들이 고통 속에서 회개하면, 하나님은 사사(판관)를 보내 구원하시고 평화의 시기를 가져옵니다. 이 순환적 패턴은 인간의 죄성과 하나님의 자비로운 구원 행위를 반복적으로 보여줍니다. 사사기는 리더십의 중요성과 하나님께 대한 지속적인 충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책입니다.

그 중 사사기 13장은 삼손의 탄생과 그의 부모인 마노아와 그의 아내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장에서 하나님은 마노아와 그의 아내에게 특별한 부름을 주어 삼손을 낳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마노아와 그의 아내는 하나님의 부름에 대해 의심과 불신을 품고, 하나님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부름과 약점을 인식하고 극복하는 중요성을 가르치며,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순종과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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