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25장 13절~17절 설교 – 파괴된 성전과 잃어버린 영광

열왕기하 25장 13절~17절 본문

13. 갈대아 사람이 또 여호와의 전의 두 놋기둥과 받침들과 여호와의 전의 놋바다를 깨뜨려 그 놋을 바벨론으로 가져가고
14. 또 가마들과 부삽들과 불집게들과 숟가락들과 섬길 때에 쓰는 모든 놋그릇을 다 가져갔으며
15. 시위대 장관이 또 불 옮기는 그릇들과 주발들 곧 금물의 금과 은물의 은을 가져갔으며
16. 또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을 위하여 만든 두 기둥과 한 바다와 받침들을 취하였는데 이 모든 기구의 놋 중수를 헤아릴 수 없었으니
17. 그 한 기둥은 고가 십팔 규빗이요 그 꼭대기에 놋머리가 있어 고가 삼 규빗이요 그 머리에 둘린 그물과 석류가 다 놋이라 다른 기둥의 장식과 그물도 이와 같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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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된 성전과 잃어버린 영광 – 열왕기하 25장 13절~17절 설교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말씀은 열왕기하 25장 13절에서 17절에 기록된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는 유대의 왕국이 다른 왕국들의 지배를 받으면서 살아왔던 역사의 절정을 보여주는 참혹한 순간이며,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의 죄로 인해 하나님의 보호를 잃어버린 현실을 드러냅니다.

여호와의 전, 즉 솔로몬의 성전은 지극히 영광스러웠으며, 이스라엘의 신실함과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중심지였습니다. 하지만 이 성전이 갈대아 사람들, 즉 바벨론군에 의해 파괴되고 그 값진 보물들이 약탈당하는 장면은 신앙과 영적 지도력의 실패를 상징하며, 백성들이 악에 몰두했을 때 발생하는 혼란과 붕괴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이 구절은 두 개의 큰 놋기둥과 놋받침, 놋바다가 깨뜨려져 그 놋이 바벨론으로 운반된 것을 기록합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위하여 만든 이 놋 기구들은 단순한 물리적인 소유물이 아니었습니다. 그것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드렸던 찬양과 경배, 하나님의 엄위와 백성들의 정체성을 상징했습니다. 그러나 바벨론으로 운반되었을 때, 성전의 부품과 기구들이 단순한 재료, 무게를 잴 수 없는 놋 덩이들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삶 속에서 성전은 어떤 의미가 있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파괴될 수 있는 ‘신성한 것들’은 무엇일까요? 예를 들어,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신앙의 가치들과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현대 사회의 압력과 타협에 의해 깨지고 왜곡되지는 않고 있는지 묵상해야 합니다. 우리는 때로 자신의 정체성, 신념, 그리고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경시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성경 구절은 또한 우리가 얼마나 쉽게 세상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잃어버릴 수 있는지를 상기시킵니다.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영광은 물질적인 풍요에 있지 않고, 우리의 믿음과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손상될 때, 우리는 모든 물질적인 소유와 영광을 잃는 채로 남겨질 수 있습니다.

이 마음을 품고 우리는 믿음의 근원을 다시 찾고, 우리가 가진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세상 가운데 당당히 살아낼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비록 이 땅에 파괴와 실패가 닥쳐올지라도, 그분의 자비와 구원의 손길이 항상 우리와 함께하심을 약속하셨습니다.

결론적으로, 열왕기하 25장에서 우리는 한때 하나님의 임재와 충성의 상징인 성전이 약탈당하고 파괴되는 과정을 보며, 이스라엘 백성이 겪은 영적 실패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영적인 집, 우리의 믿음 그 자체를 돌보아야 합니다. 우리 삶의 성전을 보전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견고히 지키기 위해 우리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열왕기하에 관하여

열왕기하는 이스라엘과 유다 왕국의 역사를 계속해서 기록하며, 왕들의 통치와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충성도를 다룹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법을 준수하는 왕들과 그렇지 않은 왕들의 행적을 통해 하나님의 심판과 축복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보여줍니다. 엘리사의 예언 사역, 여러 왕들의 통치, 북이스라엘 왕국의 멸망, 유다 왕국의 쇠퇴와 바벨론 포로기로의 이어지는 사건들이 포함됩니다. 열왕기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개인과 국가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보여주는 역사적 기록입니다.

그 중 열왕기하 25장은 예루살렘의 파괴와 유다의 포로되는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침공하여 성벽을 허물고 성전을 불태웠습니다. 유다 왕 시드기야와 그의 군사들은 포로되었고, 성읍은 황폐해졌습니다. 이 장은 유다의 패배와 파괴를 통해 하나님의 경고와 은혜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패역과 죄악에 대한 심판을 내리지만, 그들을 완전히 버리지 않고 나중에 회복과 복원의 기회를 주십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의 패역과 죄악에 대한 회개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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