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4장 20절~25절 설교 – 역사 속의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

민수기 24장 20절~25절 본문

20. 또 아말렉을 바라보며 노래를 지어 가로되 아말렉은 열국 중 으뜸이나 종말은 멸망에 이르리로다
21. 또 가인 족속을 바라보며 노래를 지어 가로되 너의 거처가 견고하니 네 보금자리는 바위에 있도다
22. 그러나 가인이 쇠미하리니 나중에는 앗수르의 포로가 되리로다 하고
23. 또 노래를 지어 가로되 슬프다 하나님이 이 일을 행하시리니 그 때에 살 자가 누구이랴
24. 깃딤 해변에서 배들이 와서 앗수르를 학대하며 에벨을 괴롭게 하리라마는 그도 멸망하리로다 하고
25. 발람이 일어나 자기 곳으로 돌아갔고 발락도 자기 길로 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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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 – 민수기 24장 20절~25절 설교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공동체에서 우리는 때로 역사의 굴곡을 통해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계획을 엿볼 수 있습니다. 민수기 24장 20절부터 25절까지는 발람이 아말렉과 가인 족속을 비롯한 열방에 대한 환상을 풀어내는 부분으로, 역사와 미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언급됩니다.

발람은 자신의 예언에서 가장 강력한 것으로 여겨지던 아말렉이 멸망에 이를 것임을 노래합니다. 아말렉은 이스라엘의 강력한 적이었으며, 시작은 강대하였지만, 최후에는 망하게 됨을 예언합니다. 이것은 인간의 힘과 세력만으로는 결국 필멸함을 나타냅니다. 이 예언은 하나님의 백성이 당면한 경쟁자와의 대결에서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이 있을 것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또한, 가인의 족속은 견고한 거처에 살고 있었지만, 미래에는 앗수르의 포로가 되리라 예언합니다. 이는 아무리 강하고 행복해 보이는 이들도 하나님 앞에서 고립되고, 도덕적으로 쇠퇴하면 끝내는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합니다.

23절은 발람이 노래를 지어 “하나님이 이 일을 행하시리니 그 때에 살 자가 누구이랴”라고 하며 하나님의 거대한 계획과 심판 앞에 어느 누구도 자신의 힘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음을 호소합니다. 그리고 24절에서는 세력이 변화함을 말하며 외부의 배들이 앗수르를 공격하고 결국 그들도 멸망하리라고 예언합니다.

여기서 소중한 교훈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어떤 강국도 영원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에 봉사하지 않는 모든 세력은 끝내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 나아가 교회의 역사에 있어서도 이와 같은 원리가 적용되며, 우리는 하나님의 의를 추구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해야만 진정한 영생과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 공동체에서 이 본문을 어떻게 적용할까요? 우리는 세속적인 힘과 재산, 지위에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세상 무대에서 우리의 사명은 하나님의 나라를 구현하는 것이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때로는 반대와 핍박을 겪을 수 있지만,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정의가 승리할 것임을 확신해야 합니다.

민수기의 이 마지막 구절들은 역사의 종말에 대한 짧은 그림을 제공합니다. 발람은 예언을 끝마친 후 자신의 길을 가고, 발락도 자신의 길을 갑니다. 모든 이야기가 끝난 듯 보이지만 사실은 모든 것이 이제 막 시작된 것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계속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우리 각자도 이 구원 역사의 한 부분이며, 하나님의 선한 뜻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여 살아가야 할 것임을 상기해야 합니다. 마지막 날에 우리도 하나님이 행하신 모든 일 가운데서 살아남아 하나님과 동행하며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민수기에 관하여

민수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떠나 약속의 땅으로 향하는 여정을 기록합니다. 이 책은 인구 조사, 법규, 제사, 그리고 광야에서의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과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민수기는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겪는 반역, 불평,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불신의 순간들을 다루며, 이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와 용서를 보여줍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지속적인 인도하심과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 영적, 도덕적, 사회적으로 준비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 중 민수기 24장은 선지자 발람과 모압 왕 발락 사이의 대화와 축복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발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로서 발락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은 발람을 통해 이스라엘을 축복하고 그들의 적들을 저주하는 말씀을 전합니다. 그러나 발락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변형하려고 하지만 결국 하나님의 뜻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축복과 인간의 복종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여 축복을 받는 삶을 살아가도록 동기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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