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6장 54절~81절 설교 – 공동체 속 각자의 몫

역대상 6장 54절~81절 본문

54. 저희의 거한 곳은 사방 지경 안에 있으니 그 향리는 아래와 같으니라 아론 자손 곧 그핫 족속이 먼저 제비 뽑았으므로
55. 저희에게 유다 땅의 헤브론과 그 사방 들을 주었고
56. 그 성의 밭과 향리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었으며
57. 아론 자손에게 도피성을 주었으니 헤브론과 립나와 그 들과 얏딜과 에스드모아와 그 들과
58. 힐렌과 그 들과 드빌과 그 들과
59. 아산과 그 들과 벧세메스와 그 들이며
60. 또 베냐민 지파 중에서는 게바와 그 들과 알레멧과 그 들과 아나돗과 그 들을 주었으니 그핫 족속의 얻은 성이 모두 열셋이었더라
61. 그핫 자손의 남은 자에게는 므낫세 반 지파 족속 중에서 제비뽑아 열 성을 주었고
62. 게르손 자손에게는 그 족속대로 잇사갈 지파와 아셀 지파와 납달리 지파와 바산에 있는 므낫세 지파 중에서 열세 성을 주었고
63. 므라리 자손에게는 그 족속대로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스불론 지파 중에서 제비 뽑아 열두 성을 주었더라
64. 이스라엘 자손이 이 모든 성과 그 들을 레위 자손에게 주되
65. 유다 자손의 지파와 시므온 자손의 지파와 베냐민 자손의 지파 중에서 이 위에 기록한 여러 성을 제비 뽑아 주었더라
66. 그핫 자손의 몇 족속은 에브라임 지파 중에서 성을 얻어 영지를 삼았으며
67. 또 저희에게 도피성을 주었으니 에브라임 산중 세겜과 그 들과 게셀과 그 들과
68. 욕므암과 그 들과 벧호론과 그 들과
69. 아얄론과 그 들과 가드림몬과 그 들이며
70. 또 그핫 자손의 남은 족속에게는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아넬과 그 들과 빌르암과 그 들을 주었더라
71. 게르손 자손에게는 므낫세 반 지파 족속 중에서 바산의 골란과 그 들과 아스다롯과 그 들을 주었고
72. 또 잇사갈 지파 중에서 게데스와 그 들과 다브랏과 그 들과
73. 라못과 그 들과 아넴과 그 들을 주었고
74. 아셀 지파 중에서 마살과 그 들과 압돈과 그 들과
75. 후곡과 그 들과 르홉과 그 들을 주었고
76. 납달리 지파 중에서 갈릴리의 게데스와 그 들과 함몬과 그 들과 기랴다임과 그 들을 주었더라
77. 므라리 자손의 남은 자에게는 스불론 지파 중에서 림모노와 그 들과 다볼과 그 들을 주었고
78. 또 요단 건너 동편 곧 여리고 맞은편 르우벤 지파 중에서 광야의 베셀과 그 들과 야사와 그 들과
79. 그데못과 그 들과 메바앗과 그 들을 주었고
80. 또 갓 지파 중에서 길르앗의 라못과 그 들과 마하나임과 그 들과
81. 헤스본과 그 들과 야셀과 그 들을 주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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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속 각자의 몫 – 역대상 6장 54절~81절 설교

하나님의 백성 중 레위 지파는 하나님께 헌신된 사명자들로서 이스라엘 나라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그들은 성막과 성전 봉사를 통하여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중재자로서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역대상 6장 54절에서 81절까지의 말씀은 레위인들에게 주어진 거주지와, 그들이 하나님의 성소 봉사에 헌신하기 위해 어떻게 사방 지경에 분산되어 살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정착하는 과정에서 레위 지파는 다른 지파들과 다른 몫을 받습니다. 다른 지파들은 각각 땅을 배분받아 각자의 영토를 갖게 되는데,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레위 지파는 성막 장소를 항상 가까이하며 하나님의 봉사를 감당해야 했기 때문에 땅을 소유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스라엘의 다른 지파들은 그들의 영적인 역할을 위해 여러 도시들과 목초지를 레위 지파에 제공했습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헤브론, 세겜, 게데스, 라못 등의 도시들은 레위인들에게 주어진 거주지이며, 그중 몇 곳은 ‘도피성’으로 지정되어 억울하게 살인을 저지른 이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와 정의가 공동체 안에서 실현되며, 실수로 죄를 범한 이들에게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하나님의 긍휼을 보여줍니다.

레위인들의 분산은 당시 공동체의 사회구조 안에서 그들의 영적 사명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계획된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이를 통해 그들은 단순히 하나의 장소에만 머무르지 않고, 전체 이스라엘 공동체를 섬기며 영적으로 민족 전체를 아우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교회 공동체는 이러한 레위 지파의 사역적 모범을 되새기며, 각 성도가 소속된 교회와 넓은 의미의 몸된 교회에 어떠한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지를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물리적인 영토의 분배는 없지만, 우리가 사는 지역 사회 내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 그것이 공동체를 형성하는 하나님의 은혜 받은 자녀들에게 주어진 책임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서 각기 다른 사명을 부여 받았습니다. 누군가는 음악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봉사를, 누군가는 교육을 통해 다음 세대를 지도하는 봉사를, 누군가는 이웃을 돌보는 봉사를 감당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사명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지금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그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야 합니다.

때에 맞게 각자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는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우리의 몫입니다. 우리는 각자의 상황과 환경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기쁨으로 수행할 때,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구현하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장소를 불문하고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이 있는 그곳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섬기는 삶을 함께 살아나갈 수 있길 축원합니다. 아멘.

성경 역대상에 관하여

역대상은 이스라엘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기록하며, 특히 다윗 왕의 통치와 그의 준비한 성전 건축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 책은 아담으로부터 시작되는 방대한 족보로 시작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떻게 선택되고 보존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다윗의 통치는 이스라엘의 황금기로 묘사되며, 그의 신앙과 하나님께 대한 헌신은 후대의 지도자들에게 모범이 됩니다. 역대상은 하나님의 약속이 세대를 거쳐 이어지고, 신앙의 유산이 어떻게 전승되어야 하는지를 강조합니다.

그 중 역대상 6장은 다윗의 후손들인 레위 사람들의 계보와 그들이 섬기는 성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한 약속을 이루기 위해 레위 사람들을 특별히 택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성소에서 예배와 제사를 수행하며 백성을 가르치고 인도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약속과 그에 대한 충실을 보여주며,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그의 섬김을 받아들이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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