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7장 20절~29절 설교 – 에브라임의 자손, 역경 속에서도 흐르는 하나님의 은혜

역대상 7장 20절~29절 본문

20. 에브라임의 아들은 수델라요 그 아들은 베렛이요 그 아들은 다핫이요 그 아들은 엘르아다요 그 아들은 다핫이요
21. 그 아들은 사밧이요 그 아들은 수델라며 저가 또 에셀과 엘르앗을 낳았더니 저희가 가드 토인에게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저희가 내려가서 가드 사람의 짐승을 빼앗고자 하였음이라
22. 그 아비 에브라임이 위하여 여러 날 슬퍼하므로 그 형제가 와서 위로하였더라
23. 그 후에 에브라임이 그 아내와 동침하였더니 아내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 집이 재앙을 받았으므로 그 이름을 브리아라 하였더라
24. 에브라임의 딸은 세에라니 저가 아래 윗 벧호론과 우센세에라를 세웠더라
25. 브리아의 아들들은 레바와 레셉이요 레셉의 아들은 델라요 그 아들은 다한이요
26. 그 아들은 라단이요 그 아들은 암미훗이요 그 아들은 엘리사마요
27. 그 아들은 눈이요 그 아들은 여호수아더라
28. 에브라임 자손의 산업과 거처는 벧엘과 그 향리요 동에는 나아란이요 서에는 게셀과 그 향리며 또 세겜과 그 향리니 아사와 그 향리까지며
29. 또 므낫세 자손의 지경에 가까운 벧스안과 그 향리와 다아낙과 그 향리와 므깃도와 그 향리와 돌과 그 향리라 이스라엘의 아들 요셉의 자손이 이 여러 곳에 거하였더라

역대상 7장 전체 본문 보러가기 

에브라임의 자손, 역경 속에서도 흐르는 하나님의 은혜 – 역대상 7장 20절~29절 설교

우리가 역대상 7장 20절부터 29절까지 읽는 것은 한 가족의 기록을 넘어서 신앙의 역사 속에 깊이 자리한 하나님의 섭리를 보는 것입니다. 여기에 나열된 이름들은 단순히 과거의 계보가 아닙니다. 오늘날 교회, 공동체, 심지어 우리 개인의 삶 속에서도 반복되는 신앙의 여정, 그리고 그 속에서 펼쳐지는 하나님의 축복과 도전의 이야기입니다.

에브라임의 후손들은 깊은 상실과 슬픔의 시기를 겪습니다. 에셀과 엘르앗이 가드 토인에게 살해당하는 재앙은 가족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깁니다. 그러나 이과 같은 비극적인 사건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도 낯선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가족의 상실, 직업의 상실 또는 건강의 상실 등으로 슬픔에 잠기기도 합니다.

에브라임의 반응은 여기에서 중요합니다. 그는 여러 날 슬퍼하였고 그의 형제들은 그를 위로하기 위해 왔습니다. 종종 우리는 슬픔이나 좌절을 개인적인 실패로 여기며 혼자서 처리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형제애와 공동체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홀로 싸우도록 만드시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부담을 나누며, 서로를 위로하고 지킬 책임이 있습니다. “네 형제의 아픔은 너의 아픔이다”라는 말이 여기서 적절할 것입니다.

그런데 역경과 슬픔 속에서도 새로운 소망이 태어납니다. 에브라임의 아내가 또 다시 아들을 낳는데, 이 아이의 이름을 ‘브리아’라고 지었습니다. 이 이름은 “재앙”을 의미하는데, 분명 그들에게 있어 이 아이는 과거의 고통스러운 기억과 연결됩니다. 그러나 이새 이름은 현재의 아픔을 기억하면서도 앞으로의 삶을 살아갈 결단의 표현입니다. 우리 삶 속에서도 슬픔에 머무르기보다는,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시작을 꿈꾸고 나아갈 용기가 필요합니다.

놀랍게도 에브라임의 자손들 가운데 여호수아가 등장합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로,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에브라임 족속은 고통과 승리 사이를 오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 들어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충실하심과 그분의 약속이 이루어짐을 증명합니다.

이 구절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에브라임 자손들의 삶이 단순한 성공담이 아닌, 시행착오와 배움, 성장의 연속임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희노애락은 하나님의 더 큰 계획의 일부입니다. 우리의 여정은 때로 어둡고 복잡할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우리에게 희망과 미래를 약속하고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에브라임의 자손들이 거주한 지역에 대한 기록은 그들의 정체성과 상속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금 우리의 공동체, 교회, 그리고 가정도 마찬가지로 우리의 신앙과 정체성에 뿌리를 내리는 장소입니다. 장소는 단순한 지리적 공간을 넘어서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고 서로를 섬기는 삶을 살아내는 배경입니다.

결론적으로, 오늘날 우리에게 전해지는 에브라임의 이야기는, 역경 속에서도 피어나는 하나님의 은혜와 계속되는 축복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슬픔과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서로를 섬겨 위로하는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각자의 삶 속에서 여호수아와 같은 믿음의 지도자가 될지라도, 서로의 부담을 나누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준 산업과 거처에서 우리의 삶을 살아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 가운데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역대상에 관하여

역대상은 이스라엘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기록하며, 특히 다윗 왕의 통치와 그의 준비한 성전 건축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 책은 아담으로부터 시작되는 방대한 족보로 시작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떻게 선택되고 보존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다윗의 통치는 이스라엘의 황금기로 묘사되며, 그의 신앙과 하나님께 대한 헌신은 후대의 지도자들에게 모범이 됩니다. 역대상은 하나님의 약속이 세대를 거쳐 이어지고, 신앙의 유산이 어떻게 전승되어야 하는지를 강조합니다.

그 중 역대상 7장은 다윗 왕의 약속과 하나님의 약속의 이행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장에서는 다윗이 하나님의 성전 건축을 위해 마음을 헌신하고 기도하는 모습이 전해집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마음을 기뻐하시고 그에게 큰 약속을 하십니다. 이후에는 다윗의 자손들이 이 약속을 계승하고 이행하는 모습이 이야기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약속과 그의 충실함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우리의 마음을 헌신하여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가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역대상 7장 관련 성경 및 설교 읽기

제임스 권의 성경 묵상 사이트에서는 성경 본문과 그에서 비롯한 설교문을 매일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