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7장 1절~3절 설교 – 환난 속에서 눈을 들어

시편 77장 1절~3절 본문

1. [아삽의 시
2. 나의 환난날에 내가 주를 찾았으며 밤에는 내 손을 들고 거두지 아니하였으며 내 영혼이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3. 내가 하나님을 생각하고 불안하여 근심하니 내 심령이 상하도다(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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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난 속에서 눈을 들어 – 시편 77장 1절~3절 설교

삶 속에 때로는 그 어떤 말로도 위안이 되지 않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시편 77장 1절에서 3절을 통해, 아삽이 겪었던 심오한 고난과 그의 환난 가운데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시인 아삽은 자신의 깊은 환난을 기록하며, 의심과 두려움, 고통 속에서도 주를 찾아 기도의 손을 들고, 밤새 외쳤다고 고백합니다. 그의 기도는 단지 조용한 묵상이 아닌,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외침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영혼은 위안을 받기를 거절하였습니다. 그의 내면에서 폭풍처럼 몰아치는 물음과 결코 멈추지 않는 근심은 그를 옭아맸습니다.

아삽의 이 말씀은 우리 인생에 대한 솔직한 반영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삶에서 절망적인 순간을 맞이할 때, 가끔은 위로받기를 거부하게 되는 심리적 현상을 경험하곤 합니다. 이러한 시기에 하나님의 임재가 멀리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편을 통해 우리는 중요한 진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고통 속에서조차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을 찾을 수 있으며, 우리의 환난은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바탕으로 현대적 적용을 해보면, 현대인들의 삶에도 환난은 끊임없이 존재합니다. 대역병의 위협, 경제적 불안, 가족 간의 갈등, 스트레스 등 이 모든 것들이 오늘날 우리의 근심과 고민의 원천입니다. 아삽과 같이 우리도 나의 ‘환난날’에 주님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찾음 가운데 끈기 있게 기도를 드려야 하며, 내 영혼이 위로를 거부할지라도 한결같이 하나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영적인 교훈으로 바라보면, 환난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완고한 신뢰가 필요합니다. 로마서 5장 3절부터 4절에서는 환난이 인내를, 인내가 연단된 품성을, 연단된 품성이 희망을 낳는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연쇄 반응은 환난이 비록 힘들고 아픈 과정일지라도, 우리에게 영적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축복의 발판임을 보여줍니다. 이는 아삽과 같은 심령의 상처를 싸맨 채 하나님의 위로를 갈망하는 모든 이에게 힘과 위로가 됩니다.

결론적으로, 환난이 찾아왔을 때, 우리의 시선을 높은 곳으로 향하게 하여야 합니다. 비록 마음이 상하고 근심해도, 우리가 지니고 있는 소망의 본질은 우리 내면에 계신 하나님의 임재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외침을 듣고 계시며, 우리가 간절히 찾으면 진정으로 만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환난 속에서도 눈을 들어 하나님의 사랑과 소망을 바라보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아멘.

성경 시편에 관하여

시편은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상황을 반영하며, 하나님께 대한 찬양, 감사, 회개, 탄원, 그리고 신뢰를 표현하는 150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고난과 기쁨, 승리와 패배, 두려움과 평안 등 인생의 모든 면을 다루며,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성품과 주권을 찬양합니다. 시편은 개인적인 기도와 공동체 예배에서 사용되며, 신자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그분의 영원한 진리에 대한 이해를 넓히도록 돕습니다.

그 중 시편 77장은 절망과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위로와 응답을 갈망하는 심령을 표현한 시편입니다. 시인은 자신의 고난과 어려움을 하나님 앞에 부르짖으며, 과거 하나님의 일을 회상하고 그의 능력과 은혜를 기억합니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응답을 받지 못하고 고통 속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 시편은 우리에게 어둠과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는 믿음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하나님의 위로와 응답을 갈망하는 우리의 심령을 이해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희망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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