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9장 29절~34절 설교 – 순종의 제사, 속죄의 은혜

민수기 29장 29절~34절 본문

29. 여섯째 날에는 수송아지 여덟과 수양 둘과 일 년 되고 흠 없는 수양 열넷을 드릴 것이며
30.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수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31. 또 수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드릴지니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니라
32. 일곱째 날에는 수송아지 일곱과 수양 둘과 일 년 되고 흠 없는 수양 열넷을 드릴 것이며
33.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수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34. 또 수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드릴지니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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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의 제사, 속죄의 은혜 – 민수기 29장 29절~34절 설교

하나님의 백성이 드리는 제사는 단지 의식적 행위에 그치지 않습니다. 민수기 29장 29절부터 34절까지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리는 일련의 제사를 기술함으로써, 하나님 앞에서 순종과 속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들은 하나님께서 백성에게 요구하신 규례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잡고 죄를 속하기 위한 당시의 방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민수기의 이 글귀는 성막에서 지켜야 할 절기 중 하나인 초막절(유월절 다음으로 중요한)의 제사 규정에 대해 설명합니다. 여섯째 날과 일곱째 날에 드려야 할 제물의 종류와 수량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대로 바른 제사를 드리는 것이 얼마나 계획적이고 체계적인지를 나타냅니다. 각각의 제물, 즉 수송아지, 수양, 어린 양은 모두 하나님께 바치는 흠 없는 예물이어야 했으며, 이는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과 순종의 자세를 의미합니다.

이는 실로 제사의 외형적인 행태보다는 제사를 드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가짐, 즉 하나님 앞에서 순종하려는 내면의 태도를 강조합니다. 히브리서 10장 4절에는 “불가능하다 소와 염소의 피로 죄를 제거하리라.”라고 말씀하심으로 이 물질적인 희생제물들이 결국 진짜 문제인 인간의 죄로부터 우리를 깨끗케 하는 본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음을 시사합니다. 즉, 단순한 형식에 집착하기보다는 그 본질적인 의미, 즉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과 죄 문제의 해결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종종 외형적인 종교 행위나 형식에 빠지기 쉽습니다. 우리의 예배가 겉모습만 화려하고 내면이 없는 헌금, 참석률, 혹은 성가대의 멋진 공연 등으로 치우쳐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예배는 우리의 마음과 영이 참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데 있습니다. 이는 로마서 12장 1절에서 “너희 몸을 하나님께 드리는 거룩하고 살아 있는 제사로 드리라”고 권면하는 바울의 말씀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우리의 삶 전체, 우리의 일상, 우리의 대화, 우리의 생각과 감정이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을 살아가는 진정한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영적 교훈에서 우리는 언제든지 순종의 자세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우리의 죄를 그분 앞에 내려놓고 용서받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는 모든 죄에서 깨끗해질 수 있으며, 우리의 생애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으로 변모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우리 삶에서 진정한 속죄와 구원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민수기의 이 구절들은 순종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의 필요성을 우리에게 일깨워줍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이 단지 물리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의 순결한 마음에서 나와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각자가 그리스도 안에서 흠 없는 삶을 살며, 하나님 앞에서 순종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살아갑시다. 아멘.

성경 민수기에 관하여

민수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떠나 약속의 땅으로 향하는 여정을 기록합니다. 이 책은 인구 조사, 법규, 제사, 그리고 광야에서의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과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민수기는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겪는 반역, 불평,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불신의 순간들을 다루며, 이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와 용서를 보여줍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지속적인 인도하심과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 영적, 도덕적, 사회적으로 준비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 중 민수기 29장은 이스라엘의 경건한 예배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강조하는 장입니다. 이 장에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명령한 여러 가지 절기와 제사에 대해 상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정해진 날에 특정한 제물을 드리고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강화하였습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경건한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교통을 강화하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또한, 이 장은 우리에게 예배의 중요성과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올바른 자세를 배우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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