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5장 4절~9절 설교 – 순수한 마음으로 드리는 예물

출애굽기 35장 4절~9절 본문

4.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고하여 가로되 여호와의 명하신 일이 이러하니라 이르시기를
5. 너희의 소유 중에서 너희는 여호와께 드릴 것을 취하되 무릇 마음에 원하는 자는 그것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릴지니 곧 금과 은과 놋과
6.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과 염소털과
7. 붉은 물 들인 수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과 조각목과
8. 등유와 및 관유에 드는 향품과 분향할 향을 만드는 향품과
9. 호마노며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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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마음으로 드리는 예물 – 출애굽기 35장 4절~9절 설교

여러분, 오늘 우리가 다룰 말씀은 출애굽기 35장 4절에서 9절까지로, 여호와께 드리는 예물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이동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임시로 머무는 곳으로 섬기게 될 성막을 만들 때의 상황입니다. 모세가 전한 여호와의 명령은 백성들이 자신들의 소유 중에서 기꺼이 그리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대로 예물을 드리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물질적인 예물을 드리는 것뿐만 아니라 영적인 예물과 헌신까지를 포함한 광범위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요구하신 것은 그저 골동품이나 값비싼 금속뿐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각종 천과 가죽, 귀중한 돌과 기름, 향과 다양한 재료들을 포함하고 있어, 모든 백성들, 모든 직업과 신분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섬기는 데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여기에 나열된 각 재료는 성막과 그 안의 기물을 만드는 데 필요한 것들로, 결국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고, 그분의 거룩한 임재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일에 기여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드리는 예물의 양이나 가치가 아니라, 예물을 드리는 자의 마음입니다. “무릇 마음에 원하는 자는” 이라는 표현으로 여호와께서는 강요나 의무감이 아닌 기쁨과 자발적인 참여를 원하십니다. 이는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로 우리의 나눔과 헌신, 기도와 예배, 봉사와 섬김이 강요된 것이 아닌, 기뻐서 하는 것이 되어야 함을 상징합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말씀은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요? 때로 우리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에 있어서 양이나 성과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시간, 재능, 그리고 재원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섬기는 교회나 지역사회에서의 봉사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쁨으로 이루어지고 있는가? 만일 우리가 무언가를 강요당하거나 의무감에서 행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희석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적인 태도는 바울이 고린도후서 9장 7절에서 말씀하는 “기쁘게 하는 자를 하나님이 사랑하시느니라”는 구절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행위는 하나님의 사랑과 기쁨을 가져옵니다. 우리의 헌신과 봉사가 우리 자신에게는 희생이 될 수 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가장 존귀한 예배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예물과 같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 우리도 하나님께 우리의 최선을 드려야 합니다. 우리 각자가 마음에서 원하여, 기쁨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드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임재를 더욱 가까이 느끼고, 그분과 교제하는 근본적인 방법입니다.

여러분,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시며, 순수한 마음으로 드리는 예물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우리의 모든 헌신과 기도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 받기를 소망하며, 여호와께 순종함으로써 우리의 영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출애굽기에 관하여

출애굽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의 노예 상태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의 속박에서 구출하시고,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통해 그들을 구원하십니다. 이후,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십계명을 포함한 율법을 주시며, 그들과 언약을 맺습니다. 출애굽기는 하나님의 구속 행위와 그분의 백성에 대한 요구사항을 설명하며, 이스라엘의 정체성과 신앙의 기초를 세우는 역할을 합니다.

그 중 출애굽기 35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성소를 건축하기 위해 기부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장에서는 모세가 백성에게 하나님의 계명을 전하고, 그들이 마음을 움직여 기꺼이 기부하였습니다. 백성은 자원봉사로 금, 은, 청색, 자색, 홍색 실, 고운 베, 묵은 가죽, 은, 놋 등 다양한 재료를 제공하여 성소 건축에 필요한 자원을 충분히 확보했습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과 기꺼이 기부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우리의 자원과 능력을 하나님의 일에 헌신하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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