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5장 1절~8절 설교 – 불꽃의 반응, 충동과 복수의 연쇄

사사기 15장 1절~8절 본문

1. 얼마 후 밀 거둘 때에 삼손이 염소 새끼를 가지고 그 아내에게로 찾아 가서 가로되 내가 침실에 들어가 아내를 보고자 하노라 장인이 들어 오지 못하게 하고
2. 가로되 네가 그를 심히 미워하는 줄로 내가 생각한 고로 그를 네 동무에게 주었노라 그 동생이 그보다 더욱 아름답지 아니하냐 청하노니 너는 그의 대신에 이를 취하라
3.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블레셋 사람을 해할지라도 그들에게 대하여 내게 허물이 없을 것이니라 하고
4. 삼손이 가서 여우 삼백을 붙들어서 그 꼬리와 꼬리를 매고 홰를 취하고 그 두 꼬리 사이에 한 홰를 달고
5. 홰에 불을 켜고 그것을 블레셋 사람의 곡식 밭으로 몰아 들여서 곡식 단과 아직 베지 아니한 곡식과 감람원을 사른지라
6. 블레셋 사람이 가로되 누가 이 일을 행하였느냐 혹이 대답하되 딤나 사람의 사위 삼손이니 장인이 삼손의 아내를 취하여 그 동무 되었던 자에게 준 연고니라 블레셋 사람이 올라가서 그 여인과 그의 아비를 불사르니라
7.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은즉 내가 너희에게 원수를 갚은 후에야 말리라 하고
8. 블레셋 사람을 크게 도륙하고 내려가서 에담 바위 틈에 거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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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의 반응, 충동과 복수의 연쇄 – 사사기 15장 1절~8절 설교

성경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 중에서도 삼손은 그의 장대한 힘과 열정적인 성격으로 유명합니다. 사사기 15장 1절에서 8절에 이르는 구절은 삼손의 강력한 보복과 그로 인한 파국적 결과를 그립니다. 이 이야기는 고대 이스라엘의 복잡한 정세 속에서 블레셋 사람들과의 긴장과 충돌을 배경으로 합니다.

삼손이 처음 등장했을 때, 그는 장인이 자신의 아내를 당시의 친구에게 주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분노합니다. 이 복잡한 개인적인 배신으로부터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한 채로 그는 보복에 나섭니다. 그의 반응은 계산보다는 충동적이였으며, 그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삼손은 여우 삼백 마리에게 불을 달아 블레셋 사람들의 밭을 파괴하며, 그의 아내와 장인을 구출하는 대신에 더 큰 갈등의 불씨를 지피게 됩니다.

그의 행동이 블레셋 사람들의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그들은 곧바로 그의 아내와 장인을 살해함으로써 상황을 악화시킵니다. 이에 대한 삼손의 또 다시 충동적인 복수는 대규모 살육으로 이어지며, 그는 결국 에담 바위 틈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이 기록은 단순한 고대의 복수극을 넘어 교훈을 제시합니다. 삼손의 복수는 재앙만을 불러왔고, 그가 희망했던 평화나 정의는 얻지 못했습니다. 힘이 센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의 힘이 부정적인 결과를 낳았습니다.

우리가 오늘날 살아가는 사회에서도 삼손의 이야기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우리가 겪는 악의 사슬은 보복과 복수로는 끊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이는 복수와 분노의 연쇄를 나타내며, 더 큰 파괴와 분열을 초래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5장 39절에서 “악에 대하여 대항하지 말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이는 복수와 악에 대한 우리의 반응을 보다 신중하게 다루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겪는 모든 충돌과 분쟁 속에서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며, 정의의 실현을 위해 성찰적이고 사려 깊은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삼손 이야기에서 얻을 수 있는 영적인 교훈은 분노와 충동을 억제하는 것이며, 보복의 감정이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감정을 주님께 맡기고, 기도와 성찰을 통해 복수의 연쇄를 끊고 용서와 화해의 길을 찾아야 합니다. 아울러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이 땅에서의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삼손의 이야기는 판단보다는 충동에 의해 움직였던 인물의 실패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그의 이야기로부터 용기와 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리의 중요성, 그리고 평화로운 해결책을 찾는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갈등과 에너지를 하나님과 사랑하는 이웃을 섬기는 데 사용하며, 보복 대신 용서와 화해를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일상 속에서 불꽃의 반응을 길들이고 더 나은 선택을 함으로써,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어갈 책임이 있습니다. 아멘.

성경 사사기에 관하여

사사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한 후, 하나님을 잊고 우상을 숭배하며 죄를 짓는 과정을 반복하는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타락할 때마다, 하나님은 그들을 징계하기 위해 다른 민족들을 사용하십니다. 백성들이 고통 속에서 회개하면, 하나님은 사사(판관)를 보내 구원하시고 평화의 시기를 가져옵니다. 이 순환적 패턴은 인간의 죄성과 하나님의 자비로운 구원 행위를 반복적으로 보여줍니다. 사사기는 리더십의 중요성과 하나님께 대한 지속적인 충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책입니다.

그 중 사사기 15장은 삼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삼손이 블레셋 사람들과의 전쟁에서 큰 힘과 용기를 발휘하여 많은 적을 죽이고 이긴다는 사실이 전해집니다. 하나님은 삼손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블레셋 사람들을 벌하려는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힘과 사무엘의 사명에 대한 영감을 주며,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도움과 인도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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