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0장 17절~18절 설교 – 하나님 앞에서 나아갈 자 누구인가

사사기 10장 17절~18절 본문

17. 그 때에 암몬 자손이 모여서 길르앗에 진 쳤으므로 이스라엘 자손도 모여서 미스바에 진 치고
18. 길르앗 백성과 방백들이 서로 이르되 누가 먼저 나가서 암몬 자손과 싸움을 시작할꼬 그가 길르앗 모든 거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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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서 나아갈 자 누구인가 – 사사기 10장 17절~18절 설교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말씀을 통해 살펴볼 역사적 사건은 사사기 10장에 기록된 이스라엘 백성과 암몬 자손과의 대립입니다. 이 두 절은 정체된 상황과 질문이며 또한, 위기의 순간에서의 통솔자를 찾는 길르앗 백성의 행동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스라엘이 암몬 자손에게 억압 받고 있던 시절, 하나님의 백성은 긴급히 누군가 나서 이 위기를 해결해 줄 지도자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누가 먼저 나가서 암몬 자손과 싸울 것인가? 그가 길르앗 모든 거민의 머리가 되리라.”라고 묻습니다. 이 질문은 단순히 전투를 벌일 사람을 찾는 것을 넘어서, 신앙적 리더십과 구속사적 선두에 서는 이의 중요성을 반영합니다.

이 문제에 직면하여 길르앗 백성은 장래를 이끌어 갈 새로운 지도자에 대한 심오한 조건을 제시합니다. 그 지도자는 하나님 앞에서 길을 열고 백성을 이끌며 앞장서서 싸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바로 이 지점이 우리에게도 귀감이 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현대적 적용에서 우리는 이 지혜를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자신의 커뮤니티나 일터에서 집단이나 개인이 위기에 직면했을 때, 누군가는 용기를 내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합니다. 누가 먼저 일어설 것인가라는 고대의 질문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섬김의 리더십, 겸손하고 용감한 리더십, 공적 선을 추구하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리더십의 중요성은 신약 성경에도 나타납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들은 사도행전 6장에서 공동체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른 이들과 공동으로 일하며 일어섰습니다. 성도들은 각자가 하나님 앞에서 받은 부르심에 따라 적극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가 여기에서 배울 수 있는 영적 교훈은 자신의 모임, 공동체, 교회에서 누군가가 앞장서기를 원할 때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응답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점검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가짐이 사사기의 길르앗 백성처럼 모든 이들의 이익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개인의 영광을 찾는 것인지 분별하는 것입니다.

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앞으로 나가서 하나님이 그를 통해 무엇을 하시기 원하시는지를 묻고,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그 자리를 감당해야 합니다. 자신의 위치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공의와 진리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직책이나 명예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헌신하는 중요한 부름입니다.

이 제안에 응답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오늘 읽은 이 말씀은 용기와 겸손 그리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백성을 이끌어야 할 시대적 소명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을 위해 기꺼이 나아가 그들 앞에 서 줄 사람들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렇기에 이 갈등과 위기의 순간에서도 우리는 굳세게 서야 합니다.

결국 이 구절은 우리 모두가 직면하는 삶의 싸움에 있어 먼저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중요시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직분과 소명에 충실하며 그분의 영광을 위해 선한 싸움을 싸우게 될 그날까지 굳건히 서야 합니다. 아멘.

성경 사사기에 관하여

사사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한 후, 하나님을 잊고 우상을 숭배하며 죄를 짓는 과정을 반복하는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타락할 때마다, 하나님은 그들을 징계하기 위해 다른 민족들을 사용하십니다. 백성들이 고통 속에서 회개하면, 하나님은 사사(판관)를 보내 구원하시고 평화의 시기를 가져옵니다. 이 순환적 패턴은 인간의 죄성과 하나님의 자비로운 구원 행위를 반복적으로 보여줍니다. 사사기는 리더십의 중요성과 하나님께 대한 지속적인 충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책입니다.

그 중 사사기 10장은 이스라엘 사사들 중 하나인 압돈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한 번 하나님을 떠나 다른 신들을 숭배하며 패역을 저지르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 결과로 압돈의 이야기는 압돈이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회개를 이끌어내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회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 다른 것들을 숭배하는 유혹에 빠지지 않고 회개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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