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7장 1절~5절 설교 – 하나님의 선택과 원망의 침묵

민수기 17장 1절~5절 본문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그들 중에서 각 종족을 따라 지팡이 하나씩 취하되 곧 그들의 종족대로 그 모든 족장에게서 지팡이 열둘을 취하고 그 사람들의 이름을 각각 그 지팡이에 쓰되
3. 레위의 지팡이에는 아론의 이름을 쓰라 이는 그들의 종족의 각 두령이 지팡이 하나씩 있어야 할 것임이니라
4. 그 지팡이를 회막 안에서 내가 너희와 만나는 곳인 증거궤 앞에 두라
5. 내가 택한 자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리니 이것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너희를 대하여 원망하는 말을 내 앞에서 그치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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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선택과 원망의 침묵 – 민수기 17장 1절~5절 설교

선택과 분별은 신앙 공동체 안에서 때때로 분쟁과 원망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민수기 17장 1절부터 5절까지의 본문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러한 인간의 분쟁과 원망을 다스리시는지 보여줍니다. 이러한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과 권위가 인간의 권력 구조 안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각 종족을 대표하는 지팡이들을 취하도록 모세에게 지시하십니다. 그리고 레위 지팡이에는 아론의 이름을 쓰게 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성소에서 봉사하는 제사장의 직분이 하나님이 선택하신 바 아론과 그 후손에게 맡겨졌다는 것을 명확히 하는 행위였습니다. 그 지팡이들은 증거궤 앞, 곧 하나님께서 백성들과 만나는 성소인 회막 안에 두게 됩니다.

원망은 혼란과 불평의 불씨가 되곤 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 사이에는 누가 진정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았는지에 대한 불만과 원망이 있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내가 택한 자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리니 이것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너희를 대하여 원망하는 말을 내 앞에서 그치게 하리라.” 이런 방식으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선택을 분명히 드러내시고 백성들 사이의 원망을 끝내시는 방법을 선택하십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의 공동체 안에서도 이러한 원망의 정신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교회 내외에서 이해 다툼, 권력 경쟁, 불만과 원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원인을 교회의 성장과 사명, 그리고 공동체 내에서의 단결을 방해하는 장애물로 인식해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선택을 신뢰하며 겸손히 순종하는 태도를 취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배울 수 있는 영적 교훈은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분쟁과 원망을 진정시킬 수 있으시며, 하나님의 손길이 닿는 곳에는 생명과 회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싹트는 지팡이는 하나님의 생명력과 창조력의 상징이며, 하나님의 택하심이 어떠한 사회적, 인간적 구속을 뛰어넘는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우리의 상황을 하나님의 손에 맡겨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민수기의 이 사건은 인간의 원망과 분쟁이 하나님의 권위 앞에 어떻게 무력해지는지, 그리고 하나님의 선택과 결정이 어떻게 인간의 상황을 변화시키는지를 보여줍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원망과 불만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평안과 명료함, 그리고 새로운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손길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찾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아멘.

성경 민수기에 관하여

민수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떠나 약속의 땅으로 향하는 여정을 기록합니다. 이 책은 인구 조사, 법규, 제사, 그리고 광야에서의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과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민수기는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겪는 반역, 불평,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불신의 순간들을 다루며, 이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와 용서를 보여줍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지속적인 인도하심과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 영적, 도덕적, 사회적으로 준비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 중 민수기 17장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중에서 아론과 그의 자손들을 특별히 택하셨음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이 장에서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반란을 일으켜 하나님의 성소와 제사장의 역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합니다. 하나님은 이들의 반란을 막기 위해 각 지파에서 지파장들의 지파막대를 가져오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이 막대 중에서 아론의 막대에만 생명이 귀속되어 신기한 일이 일어납니다. 이 장은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과 인간의 복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복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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