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9장 30절~33절 설교 – 믿음으로 서는 자, 행위로 넘어지는 자

로마서 9장 30절~33절 본문

30.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의를 좇지 아니한 이방인들이 의를 얻었으니 곧 믿음에서 난 의요
31. 의의 법을 좇아간 이스라엘은 법에 이르지 못하였으니
32. 어찌 그러하뇨 이는 저희가 믿음에 의지하지 않고 행위에 의지함이라 부딪힐 돌에 부딪혔느니라
33. 기록된 바 보라 내가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을 시온에 두노니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 함과 같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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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서는 자, 행위로 넘어지는 자 – 로마서 9장 30절~33절 설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로마서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깊은 진리를 나누고자 합니다. 로마서 9장 30절부터 33절까지의 본문은 우리에게 의를 이루는 방식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바울은 의를 쫓아간 이스라엘과 그 의를 얻은 이방인들 사이의 대비를 통해, 구원이 역사와 의존성의 구조 안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설명합니다.

우리는 종종 능력이나 성과로 무언가를 달성하기를 희망합니다. 노력은 중요하지만, 구원의 문제에 있어서는 사람의 노력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이방인들이 의를 얻었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의를 찾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으로 의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의의 법을 좇아간 이스라엘은 법을 통한 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믿음이 아닌 자기들의 행위에 의존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하고 율법을 따르려 애써도 그것으로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없습니다. 행위주의는 마치 “부딪히는 돌”과 같아 우리를 넘어뜨리고 말 것입니다. 바울이 인용한 이사야 28:16에서의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데,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담고 있습니다.

이것을 오늘날 우리의 삶에 적용해보면, 각종 성과주의와 성취욕에 사로잡히기 쉬운 우리 사회에서 우리는 무엇에 의존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현대인들은 성공과 명예, 돈과 지위를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그 누구도 자신의 행위로는 의로워질 수 없다고 말합니다. 오직 믿음을 통해서만 의로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도 자칫 하나님에 대한 믿음보다는 종교적 행위나 규율에 더 의존하는 실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의식과 의무를 행함으로써 하나님과의 관계를 확립하거나 유지할 수 있다고 가정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명확하게 대조를 보여줍니다: 이는 저희가 믿음에 의존하지 않고 행위에 의존함이라고 말하며, 이는 궁극적으로 우리를 넘어뜨리는 돌과 같습니다.

진정 우리는 믿음을 통해 의롭게 됩니다. 이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자랑하게 합니다. 이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겸손하게, 그러나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게 합니다. 그리고 이 믿음은 우리가 어떠한 시련이나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리의 확실한 소망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삶에서 좌절하고 실패를 겪는 이유 중 하나는 자신들의 능력에 지나치게 의존하는데 있습니다. 자신들이 설정한 목표나 사회가 정한 기준에 미치지 못할 때 스스로를 탓하고 좌절하지만, 이런 노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의로워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자신을 낮추고 믿음으로 그분의 사랑 안에 서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 여러분은 믿음으로 서 있습니까, 아니면 행위로 넘어져 있습니까? 오늘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의에 이르러 서있는 믿음을 새롭게 확인하시고,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그 믿음으로 서 있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단단히 서 있는 여러분들을 위해 주님의 평안이 늘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로마서에 관하여

로마서는 복음의 본질과 그리스도를 통한 의로움을 얻는 길을 설명합니다. 바울은 모든 인간이 죄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며, 율법을 통해서가 아닌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다고 선언합니다. 이 서신은 죄와 은혜, 율법과 믿음, 육체와 성령 사이의 긴장을 탐구하며, 그리스도인의 삶이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지를 다룹니다. 로마서는 또한 이스라엘의 역사와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대해 논하며,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신앙의 근본적인 원리를 제시하며,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도록 격려합니다.

그 중 로마서 9장은 하나님의 주관과 인간의 응답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사도 바울이 이스라엘의 구원과 하나님의 선택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주관에 따라 일부 이스라엘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일부는 받지 못하는 것을 설명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의로운 계획과 인간의 자유의지와의 상호작용을 보여줍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주관과 인간의 응답에 대한 심오한 이해를 제시하며, 우리의 신앙과 삶에 대한 깊은 사색과 헌신을 독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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