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0장 15절~21절 설교 – 거룩한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명령

레위기 20장 15절~21절 본문

15. 남자가 짐승과 교합하면 반드시 죽이고 너희는 그 짐승도 죽일 것이며
16. 여자가 짐승에게 가까이하여 교합하거든 너는 여자와 짐승을 죽이되 이들을 반드시 죽일지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17. 누구든지 그 자매 곧 아비의 딸이나 어미의 딸을 취하여 그 여자의 하체를 보고 여자는 그 남자의 하체를 보면 부끄러운 일이라 그 민족 앞에서 그들이 끊어질지니 그가 그 자매의 하체를 범하였은즉 그 죄를 당하리라
18. 누구든지 경도하는 여인과 동침하여 그의 하체를 범하면 남자는 그 여인의 근원을 드러내었고 여인은 자기의 피 근원을 드러내었음인즉 둘 다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19. 너의 이모나 고모의 하체를 범하지 말지니 이는 골육지친의 하체인즉 그들이 그 죄를 당하리라
20. 누구든지 백숙모와 동침하면 그 백숙부의 하체를 범함이니 그들이 그 죄를 당하여 무자히 죽으리라
21. 누구든지 그 형제의 아내를 취하면 더러운 일이라 그가 그 형제의 하체를 범함이니 그들이 무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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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명령 – 레위기 20장 15절~21절 설교

친애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오늘 함께 나눌 레위기 20장 15절부터 21절까지의 구절은 오늘날에는 다소 불편한 진리로 여겨질 수 있는 말씀일 수 있습니다. 이 구절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룩함의 기준으로 제시된 성윤리에 관한 법규들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 가르침들은 단순한 윤리적 가이드라인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지켜야 할 거룩함을 추구하는 삶의 일부로 제시됩니다.

이 규정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아가야 할 거룩한 생활 방식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둘러싼 타 문화와 분명한 차이를 두며, 그들이 주위의 이방 문화에 흡수되지 않고, 도덕적이고 영적인 정체성을 유지하길 원하셨습니다. 인간과 짐승간의 관계, 근친상간, 혼인 관계 내 성적 부정, 이는 모두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명확한 범위 내에서의 성적 행위를 지키라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의 우리에게 이 말씀들이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먼저,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삶이 얼마나 거룩해야 하는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이는 성적 행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에 걸쳐 있습니다. 또한 건강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공동체 내에서 올바른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과 이웃, 더 나아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거룩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특히 오늘날의 성도에게 이러한 가르침이 가져다주는 무게감은 가볍지 않습니다. 우리는 간음, 이혼, 동성애 등 오늘날 사회에서 흔히 발생하는 성윤리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의 문화가 시대에 따라 바뀌고, 관용과 개방성이 증가하는 것은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때로는 성경이 말하는 건강한 관계와 가정의 가치를 흐릴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분별력을 갖고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바울은 고린도전서 6장 18절에서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는 몸 바깥에 있으나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게 죄짓는 자니라”라고 말씀하며, 몸을 거룩하게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바울의 이 말씀은 고대 이스라엘에 주어진 윤리법이라 할지라도,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여전히 그 중요성이 유효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이 말씀은 우리를 거룩한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며 살아가야 할 책임을 상기시킵니다. 우리의 삶에서 거룩함이란 단지 윤리적 기준을 넘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각자가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함을 추구하며, 서로를 사랑하는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는데 힘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 아멘.

성경 레위기에 관하여

레위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결한 삶을 살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제사, 음식 규정, 명절, 사제의 역할, 그리고 죄와 정결에 대한 법을 포함하여, 하나님의 거룩함에 걸맞는 삶을 위한 다양한 규례들을 설명합니다. 레위기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공동체 안에서 거룩함을 실천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변 민족들 가운데서 구별된 존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돕습니다.

그 중 레위기 20장은 하나님의 거룩함과 인간의 죄악의 대립을 다루는 장입니다. 이 장에서는 여러 가지 죄에 대한 벌과 하나님의 규정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존재로서 죄악을 용납하지 않으며, 그에게 순종하지 않는 행위는 엄중한 벌을 받게 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거룩함과 규정을 존중하고 순종하는 중요성을 가르치며, 죄악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거룩한 삶을 살아가도록 동기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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