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9장 7절~11절 설교 – 거짓과 파멸, 그리고 회복의 소망

예레미야 9장 7절~11절 본문

7.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내 딸 백성을 어떻게 처치할꼬 그들을 녹이고 연단하리라
8. 그들의 혀는 죽이는 살이라 거짓을 말하며 입으로는 그 이웃에게 평화를 말하나 중심에는 해를 도모하는도다
9. 내가 이 일들을 인하여 그들에게 벌하지 아니하겠으며 내 마음이 이런 나라에 보수하지 않겠느냐 여호와의 말이니라
10. 내가 산들을 위하여 곡하며 부르짖으며 광야 목장을 위하여 슬퍼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불에 탔으므로 지나는 자가 없으며 거기서 가축의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며 공중의 새도 짐승도 다 도망하여 없어졌음이니라
11. 내가 예루살렘으로 무더기를 만들며 시랑의 굴혈이 되게 하겠고 유다 성읍들로 황폐케 하여 거민이 없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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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과 파멸, 그리고 회복의 소망 – 예레미야 9장 7절~11절 설교

여러분, 오늘 제가 여러분과 함께 묵상하고자 하는 예레미야서 9장의 말씀은 하나님의 심판과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슬픔,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교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시대를 초월하여 오늘날 우리의 삶에도 깊은 반향을 일으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7절에서 하나님은 “내가 내 딸 백성을 어떻게 처치할꼬”라며 백성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다짐을 시작하십니다. 이어지는 구절들에서는 이스라엘 백성, 하나님의 딸이라고 표현된 유다의 부패한 상태를 지적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게 됩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입으로는 평화를 말하면서 중심에는 해를 도모하는 이중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백한 법칙을 어기는 행동이었고, 이로 인해 심판하심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심판의 결과는 10절과 11절에서 묘사됩니다. 하나님은 산들과 광야 목장을 위한 슬픔을 표현하십니다. 이것은 그곳이 불타버린 땅이 되어 가축의 소리도, 새나 짐승도 들을 수 없을 만큼 황폐해진 상황을 비유하여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의 황폐화를 예고하십니다. 이는 당시 사회의 부패와 불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엄중한지를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말씀은 단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통해 배워야 할 것은, 하나님은 거짓과 불의를 용납하지 않으시지만, 동시에 회복과 변화를 향한 열린 문을 제시하시는 분임을 깨닫는 것입니다. 예레미야의 예언에서 엿볼 수 있는 것은 심판과 파괴 뒤에 나타날 회복을 향한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도 이 이중적인 태도는 명백히 존재합니다. 우리는 언행일치의 중요성을 배우며, 진정으로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삶 속의 모든 영역에서 진실함을 요구하시며, 우리의 불의에 대해 회개하고 그분에게 돌아갈 때 진정한 평화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다고 약속하십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서도 우리는 진실되고 사랑 가득한 삶을 살아야 함을 배웁니다. 마태복음 22장 37-39절에서 예수님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시고, “또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합니다. 이러한 사랑이 우리의 삶에 진정으로 행해질 때, 우리 사회는 변화할 것이며, 건강한 공동체가 형성될 것입니다.

예레미야 서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역사 속에서의 역할을 묵상하고, 우리 사회와 개인의 삶 속에서 거짓과 불의를 배제하며 하나님의 교훈에 따라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초대받습니다. 회복과 변화의 소망을 잃지 마시고,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소망에 붙들려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성경 예레미야에 관하여

예레미야서는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에 대한 심판과 그에 따른 포로 생활을 예언합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선지자로서, 백성들의 회개를 촉구하고, 그들의 우상 숭배와 불의한 행위를 꾸짖습니다. 동시에, 예레미야는 심판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과 자비를 선포하며, 새 언약의 약속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전합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를 보여주며, 하나님께서 결국 자신의 백성을 회복시키실 것임을 약속합니다.

그 중 예레미야 9장은 예레미야 선지자의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 예레미야는 자신의 민족의 패역과 죄악에 대해 슬픔과 애도를 표하며, 하나님께서 진실하고 의로운 삶을 사는 사람들을 찾으시는 마음을 나타냅니다. 예레미야는 진실한 지식과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를 간절히 바라며, 하나님의 교훈과 도를 따르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진실하고 깊은 지식을 얻기 위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를 간절히 바라는 기도의 중요성을 가르칩니다.

예레미야 9장 관련 성경 및 설교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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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애가 1장 12절~17절 설교 – 우리의 고통, 하나님의 진노, 그리고 회복의 소망

예레미야애가 1장 12절~17절 본문

12. 무릇 지나가는 자여 너희에게는 관계가 없는가 내게 임한 근심 같은 근심이 있는가 볼지어다 여호와께서 진노하신 날에 나를 괴롭게 하신 것이로다
13. 위에서부터 나의 골수에 불을 보내어 이기게 하시고 내 발 앞에 그물을 베푸사 나로 물러가게 하셨음이여 종일토록 고적하여 곤비케 하셨도다
14. 내 죄악의 멍에를 그 손으로 묶고 얽어 내 목에 올리사 내 힘을 피곤케 하셨음이여 내가 당할 수 없는 자의 손에 주께서 나를 붙이셨도다
15. 주께서 내 지경 안 모든 용사를 없는 것 같이 여기시고 성회를 모아 내 소년들을 부수심이여 처녀 유다를 술틀에 밟으셨도다
16. 이를 인하여 내가 우니 내 눈에 눈물이 물 같이 흐름이여 나를 위로하여 내 영을 소성시킬 자가 멀리 떠났음이로다 원수들이 이기매 내 자녀들이 외롭도다
17. 시온이 두손을 폈으나 위로할 자가 없도다 여호와께서 야곱의 사면에 있는 자를 명하여 야곱의 대적이 되게 하셨으니 예루살렘은 저희 가운데 불결한 자 같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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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고통, 하나님의 진노, 그리고 회복의 소망 – 예레미야애가 1장 12절~17절 설교

예레미야애가는 고난과 절망의 순간에도 희망의 빛을 잃지 않는 믿음의 행진곡입니다. 이 애통한 기록은 구약성경 중에서도 특히 그 비통함으로 우리 마음을 파고듭니다. 본문, 예레미야애가 1장 12절부터 17절까지는 심오하고 강렬한 감정의 토로로 가득합니다. 예루살렘의 파괴와 유대 백성들의 고통이 이천년의 세월을 넘어 우리에게 전달됩니다.

예레미야는 도성 예루살렘을 인격화하여 말하게 함으로써, 드러나는 거리의 폐허 뿐만 아니라 고통받는 백성의 내면까지 담아냅니다. “무릇 지나가는 자여 너희에게는 관계가 없는가…”라며 시작하는 이 구절은 강력한 호소입니다. 그는 여유롭게 바라만 보며 지나가는 자들에게 묻습니다. 고통을 향한 무관심, 그리고 고통의 공감을 요청하며 인간적인 연대감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진노하신 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책망하여 다른 나라의 손에 넘기셨다고 예레미야는 고백합니다(13-15절). 그리고 죄악의 멍에로 인식하는 바벨론의 공격이 실제로 하나님이 주신 결과임을 인정합니다. 하나님의 형벌인 이 유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분과의 조약을 어기고, 우상을 숭배하며, 정의를 외면했던 결과입니다.

여기서 천재지변이나 정치적 불운으로 고난을 처한 것이 아님을 우리는 깨닫습니다. 분명한 원인과 결과의 법칙이 있음을 예레미야는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로써 예레미야애가는 죄와 그에 따른 형벌, 그리고 신과 인간 사이의 계약적 관계에 대한 중요하고 잔혹한 진실을 전합니다.

이런 깊은 고통 속에서 예레미야가 ‘이를 인하여 내가 우니 내 눈에 눈물이 물 같이 흐름이여'(16절)라고 외치는 것은 승리를 자축하는 원수들과 상반됩니다. 모든 희망이 수포로 돌아간 가운데에서도 예레미야는 여전히 진리를 말하고, 그 진실에 맞닥뜨려 우는 것으로써 하나님 앞에서의 자기 위치를 재확인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현대 사회에도 적용할 만한 영적 교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겪는 고통과 시험은 때때로 하나님의 교정이 필요한 삶의 방향 전환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죄악으로 인한 고통을 직면하고 그것을 통해 삶을 되돌아보며 회개하고 정화하는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부름입니다.

끝으로 예레미야애가는 회복의 소망을 전합니다. 하나님은 진노하셔도 결국 용서하시는 분이십니다. 시간이 지나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셨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우리의 인생 여정 역시 고통과 절망의 순간을 겪을지라도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용서하심에 의지하여 위로를 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의 절실한 기도처럼, 우리도 우리의 고통과 죄를 하나님께 내려놓고, 그분의 은혜 안에서 다시 시작하는 용기와 희망을 가집시다.

이토록, 우리의 외침은 그저 허공에 메아리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에 닿으며, 그분의 살아 계신 말씀을 통해 새로운 삶으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성도님들, 어둠 속에서 우리가 겪는 모든 고통, 하나님의 진노, 그리고 회복의 소망을 볼 수 있는 믿음의 눈을 가지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성경 예레미야애가에 관하여

예레미야애가는 예루살렘의 멸망과 유다 백성의 바빌론 포로 생활을 애도하는 다섯 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심판이 공의로우며, 죄에 대한 결과임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의 깊은 슬픔과 절망을 표현하며, 그들의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자비를 간구합니다. 예레미야애가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자비를 잊지 말고, 회개와 하나님께 돌아갈 것을 촉구하며, 고난 중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그 중 예레미야애가 1장은 예레미야 선지자가 예루살렘의 파괴와 이스라엘의 멸망을 애도하는 시가 담겨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예루살렘의 영광이 무너지고,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이루어짐을 보여줍니다. 예레미야는 이를 통해 이스라엘의 죄와 패역으로 인해 재앙이 내려온 것을 애도하며,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죄와 회개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며,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를 간절히 구하고 삶을 회개와 순종으로 채우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예레미야애가 1장 관련 성경 및 설교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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