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1장 4절~8절 본문
4. 모세가 바로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밤중에 내가 애굽 가운데로 들어가리니
5. 애굽 가운데 처음 난 것은 위에 앉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맷돌 뒤에 있는 여종의 장자까지와 모든 생축의 처음 난 것이 죽을지라
6. 애굽 전국에 전무후무한 큰 곡성이 있으리라
7.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개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않으리니 여호와가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이에 구별하는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셨나니
8. 왕이 이 모든 신하가 내게 내려와서 내게 절하며 이르기를 너와 너를 좇는 온 백성은 나가라 한 후에야 내가 나가리라 하고 심히 노하여 바로에게서 나오니라
하나님의 구별과 심판 – 출애굽기 11장 4절~8절 설교
출애굽기 11장 4절부터 8절까지의 본문은 모세를 통해 전해진 마지막 재앙에 대한 예고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강력한 메시지를 발견합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이스라엘을 애굽의 손아귀에서 해방시키시는 것이 아니라, 모든 창조물 가운데 하나님의 백성임을 구별하시고 심판을 통해 그분의 공의와 주권을 드러내고 계십니다.
모세의 선포는 바로에게 천명: 하나님께서 애굽 가운데 밤중에 들어가시어 국가의 모든 맏아들을 데려갈 것이라고 합니다. 이 재앙은 애굽의 왕좌에서 가장 낮은 신분인 여종의 자손에 이르기까지 모든 처음 난 것에 영향을 미치며, 날카로운 사회적 계층의 구분을 가리지 않습니다. 이는 심판이 공평하고 전방위적일 뿐만 아니라, 인간의 사회 체계와 상관없이 고유한 신적 기준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문은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애굽 전국에 나타날 큰 곡성에 대해 예고합니다. 명백한 애도의 소리는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죄를 계속 지속한 삶에 대한 심판의 결과를 예고합니다. 그러나 이와 대조적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소한 불편조차 없을 것이며 심지어 개조차도 그들에게 해를 끼치지 못하리라고 하나님은 약속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이 자신의 백성에 대해서는 완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애굽인들과 이스라엘의 분명한 구별을 천명합니다.
모세가 바로에게서 노하여 나오는 장면은 이스라엘 백성과 애굽인들 사이의 긴장과 분리를 강조합니다. 실로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하려는 모세와 독선적인 바로 사이의 갈등은 하나님과 인간의 권위 사이의 대결을 상징합니다. 모세의 마지막 말은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결국 굴복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달라고 간청할 것이라는 예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오늘날 우리의 삶에 적용해 볼 때, 하나님의 심판과 구별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가치와 기준에 얽매일 때, 종종 하나님의 기준에서 멀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세상에서 구별하여 부르시며,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한 삶을 살도록 합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심판 앞에 우리는 겸손을 배우며, 우리의 삶이 그분의 뜻에 부합하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인간의 기준으로 분별할 수 없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 앞에 우리 자신을 드러냄으로써,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실 것을 믿습니다.
결론적으로, 출애굽기의 이 부분은 심판과 구별이라는 하나님의 두 가지 측면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출하시는 것을 넘어, 우리를 향한 그분의 뜻과 계획을 드러내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 앞에 순종하며, 거룩하게 된 백성으로서 우리의 신앙을 살아내야 합니다. 아멘.
성경 출애굽기에 관하여
출애굽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의 노예 상태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의 속박에서 구출하시고,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통해 그들을 구원하십니다. 이후,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십계명을 포함한 율법을 주시며, 그들과 언약을 맺습니다. 출애굽기는 하나님의 구속 행위와 그분의 백성에 대한 요구사항을 설명하며, 이스라엘의 정체성과 신앙의 기초를 세우는 역할을 합니다.
그 중 출애굽기 11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출발하기 전 마지막 재앙인 장자 죽음의 재앙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애굽의 신들을 심판하고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기로 결정하셨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애굽의 왕과 백성에게 마지막 경고를 내리고, 그들이 순종하지 않을 경우 장자들이 죽을 것임을 알립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양의 피를 바르고 그들의 처소에서 보호를 받습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권능과 백성의 순종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순종하고 믿음으로 행동하는 삶을 살아가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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