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3장 21절~25절 설교 – 믿음의 시험을 넘어서는 소망의 열매

민수기 13장 21절~25절-믿음의 시험을 넘어서는 소망의 열매

민수기 13장 21절~25절 본문

21. 이에 그들이 올라 가서 땅을 탐지하되 신 광야에서부터 하맛 어귀 르홉에 이르렀고
22. 또 남방으로 올라가서 헤브론에 이르렀으니 헤브론은 애굽 소안보다 칠 년 전에 세운 곳이라 그 곳에 아낙 자손 아히만과 세새와 달매가 있었더라
23. 또 에스골 골짜기에 이르러 거기서 포도 한 송이 달린 가지를 베어 둘이 막대기에 꿰어 메고 또 석류와 무화과를 취하니라
24. 이스라엘 자손이 거기서 포도송이를 벤 고로 그 곳을 에스골 골짜기라 칭하였더라
25. 사십 일 동안에 땅을 탐지하기를 마치고 돌아와

민수기 13장 전체 본문 보러가기 

믿음의 시험을 넘어서는 소망의 열매 – 민수기 13장 21절~25절 설교

민수기 13장 21절부터 25절까지의 말씀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 즉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에 땅을 탐지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보낸 정탐꾼들의 보고로 이어집니다. 이 땅은 그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소망과 믿음의 실현지이나 동시에 그들의 신앙을 시험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정탐꾼들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된 땅의 풍부함을 목도하게 됩니다. 그들은 거대한 포도송이를 막대기에 꿰어 메고 다니는데, 이것은 그 땅이 얼마나 기름지고 생산적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에스골 골짜기에서 달린 포도송이는 하나님의 약속이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증거였으며,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고향으로의 진입이 곧 임박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정탐꾼들이 포도송이뿐만 아니라 적대적인 아낙 자손도 목격했다는 사실입니다. 아낙 자손은 거인족으로 알려진 그들은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커다란 두려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은 약속받은 땅의 풍요로움뿐만 아니라, 그곳에 살고 있는 위협적인 거인들로 인해 공포와 두려움으로 가득 찼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 땅은 두 가지 극명한 대조를 보여줍니다.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약속과 희망을, 다른 한편으로는 믿음의 시험과 두려움을. 이것은 우리의 신앙 여정에서 종종 경험하는 현상과도 닮아 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며 기쁨을 누리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미지의 장벽, 두려움, 그리고 시험에 봉착하기도 합니다.

현대의 우리에게 이 구절은 믿음과 두려움 사이에서의 삶의 균형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에 대한 묵상을 강요합니다. 가령 경제적 불확실성, 질병, 대인관계의 갈등 등 우리 삶에 미치는 현실적인 문제들 앞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겪었던 것처럼, 우리 또한 믿음으로 이겨나가야 하는 시험들을 만납니다. 하지만 믿음의 사람인 우리는 고통과 시험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한 약속을 붙들어야 합니다.

영적으로 이 구절을 적용한다면, 하나님의 선하신 은혜는 우리의 어려움을 초월합니다. 포도송이는 약속의 땅이 우리에게 이미 준비되어 있음을 상징하며, 무화과와 석류는 하나님의 선물인 풍성한 생명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이 보물들은 우리가 믿음으로 거인들을 대면하고 정복할 때에만 참된 의미를 가집니다. 진정한 믿음은 도전 앞에서 소망의 열매를 거두며 열매는 시험을 넘어설 때에만 맺힙니다.

결론적으로 이 구절은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믿음의 자세를 보여줍니다. 시험이 닥쳤을 때, 우리는 포도송이처럼 약속의 열매를 눈앞에 두고도 두려움과 시험에 항복할지, 아니면 과감히 믿음으로 나아갈지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 생활은 결국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 약속을 향해 나아감으로써, 믿음의 시험을 넘어서는 소망의 열매를 경험하게 할 것입니다. 아멘.

성경 민수기에 관하여

민수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떠나 약속의 땅으로 향하는 여정을 기록합니다. 이 책은 인구 조사, 법규, 제사, 그리고 광야에서의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과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민수기는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겪는 반역, 불평,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불신의 순간들을 다루며, 이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와 용서를 보여줍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지속적인 인도하심과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 영적, 도덕적, 사회적으로 준비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 중 민수기 13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정탐하러 보내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정탐단들은 가나안 땅의 거대한 사람들과 견고한 성벽을 보고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의심과 불신에 빠집니다. 이들의 믿음의 부족으로 인해 하나님의 약속과 인도를 의심하고 거역하게 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믿음의 중요성과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신뢰를 강조하며, 두려움과 의심에 굴하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따르는 삶을 살아가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민수기 13장 관련 성경 및 설교 읽기

제임스 권의 성경 묵상 사이트에서는 성경 본문과 그에서 비롯한 설교문을 매일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글쓴이: 제임스 권

일리노이주의 작은 도시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지내는 목사입니다. 많은 분들이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구축하길 소망합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