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7장 9절~13절 설교 – 미안식된 예언자와 예수님의 고난

마태복음 17장 9절~13절-미안식된 예언자와 예수님의 고난

마태복음 17장 9절~13절 본문

9. 저희가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명하여 가라사대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 전에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10. 제자들이 묻자와 가로되 그러면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11.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일을 회복하리라
12.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엘리야가 이미 왔으되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임의로 대우하였도다 인자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으리라 하시니
13. 그제야 제자들이 예수의 말씀하신 것이 세례 요한인 줄을 깨달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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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식된 예언자와 예수님의 고난 – 마태복음 17장 9절~13절 설교

예수님과 세 제자가 높은 산에 오른 날, 그곳에서 변모된 모습을 목격한 후, 그들은 큰 비밀을 안고 산 아래로 내려오게 됩니다. 마태복음 17장 9절부터 13절까지의 본문은 이 신비한 체험 후 제자들이 가졌던 깊은 궁금증과 예수님의 답변을 다루고 있습니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산에서 목격한 변화의 장면을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말 것을 당부하시면서 시작됩니다. 이는 예언의 성취와 이해에 있어 당시 이루어지지 않은 사건들의 중요성을 드러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 전까지 본 사건을 비밀에 부치라고 하심으로써, 메시아의 고난과 부활이 이루어진 후에야 이 변화의 사건이 꽉 찬 의미를 가질 것임을 암시하셨습니다.

제자들이 가진 물음은 정통 유대 교리와 예언에 대한 혼동에서 시작됩니다. 이들은 본래 유대인이 믿는 바와 같이 엘리야가 메시아가 오기 전에 먼저 와서 모든 일을 회복할 것이라는 말씀에 근거하여 질문합니다. 예수님이 주신 답변은 그들의 이해를 넘어섭니다. 예수님은 엘리야는 이미 왔으나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지 못했음을 밝히시고, 그가 받았던 고난은 메시아인 예수님이 받게 될 고난과 맥을 같이 한다고 가르칩니다.

이제야 제자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엘리야’가 바로 세례 요한임을 깨닫게 됩니다. 세례 요한은 메시아의 길을 예비하는 열정적인 사역자였으나, 그의 본래 임무인 ‘모든 일을 회복’하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메시아의 등장을 예고하는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엘리야의 신을 상징했지만, 그의 사역은 불완전한 채 순교로 마감됩니다. 이처럼 성경은 예언의 성취가 항상 예상한 방식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우리는 시대의 정신에 매몰되거나 세상적 성공만을 추구할 때,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를 간과하기 쉽습니다. 우리는 주변의 소란에 치우치지 않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우리의 삶에 깊이 새겨 성경이 말하는 진리를 일상에서 찾아내야 합니다. 때로 우리는 알아채지 못하는 와중에 세례 요한처럼 진리를 위한 용감한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매일 우리가 마주치는 엘리야들, 즉 세례 요한과 같은 진리의 증인들에게 마음을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이들은 광야에서 외치는 목소리일 수도 있고, 사회의 변방에서 정의를 위해 싸우는 이들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의 메시지처럼, 때로 우리의 기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하나님의 계획이 우리 삶과 역사 속에서 실현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시간표와 우리의 시간표가 항상 일치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우리의 믿음과 인내는 결국 모든 것이 완전하신 하나님의 선하심 안에서 성취될 것임을 확신하게 해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제자들처럼 예수님의 뜻을 깨달아가며, 때로 숨겨져 있는 그분의 선하신 계획 속에 발걸음을 맞추고자 기도하며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아멘.

성경 마태복음에 관하여

마태복음은 예수님의 생애, 사역, 죽음, 부활을 기록하며, 그분이 메시아이자 하나님의 왕국을 선포하는 왕이라는 주제를 다룹니다. 이 복음서는 예수님의 족보로 시작하여, 그분의 탄생, 산상수훈을 포함한 가르침, 기적 행위, 제자들과의 상호작용, 그리고 예루살렘으로의 마지막 여정과 십자가에서의 희생, 부활에 이르기까지의 사건들을 상세히 기술합니다. 마태복음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왕국이 어떻게 이 땅에 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이 왕국의 가치를 삶 속에서 실현해야 하는지를 가르칩니다.

그 중 마태복음 17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이 장에서는 예수님이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따로 데리고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거기서 예수님은 그의 영광을 나타내어 얼굴이 빛나고 의상이 희어졌습니다. 이 때,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장은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신성과 권위를 보여주며, 그들의 믿음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예언을 전하고, 그를 따르는 데 필요한 믿음과 헌신을 강조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권위에 대한 믿음을 강화시키고, 그를 따르며 헌신적인 삶을 살아가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마태복음 17장 관련 성경 및 설교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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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제임스 권

일리노이주의 작은 도시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지내는 목사입니다. 많은 분들이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구축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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