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1장 1절~9절 설교 – 제사장의 거룩함과 그 소명

레위기 21장 1절~9절-제사장의 거룩함과 그 소명

레위기 21장 1절~9절 본문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 고하여 이르라 백성 중의 죽은 자로 인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말려니와
2. 골육지친인 부모나 자녀나 형제나
3. 출가하지 아니한 처녀인 친 자매로 인하여는 몸을 더럽힐 수 있느니라
4. 제사장은 백성의 어른인즉 스스로 더럽혀 욕되게 하지 말지니라
5. 제사장은 머리털을 깎아 대머리 같게 하지 말며 그 수염 양편을 깎지 말며 살을 베지 말고
6. 그 하나님께 대하여 거룩하고 그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 것이며 그들은 여호와의 화제 곧 그 하나님의 식물을 드리는 자인즉 거룩할 것이라
7. 그들은 기생이나 부정한 여인을 취하지 말 것이며 이혼 당한 여인을 취하지 말지니 이는 그가 여호와께 거룩함이니라
8. 너는 그를 거룩하게 하라 그는 네 하나님의 식물을 드림이니라 너는 그를 거룩히 여기라 나 여호와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자는 거룩함이니라
9. 아무 제사장의 딸이든지 행음하여 스스로 더럽히면 그 아비를 욕되게 함이니 그를 불사를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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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의 거룩함과 그 소명 – 레위기 21장 1절~9절 설교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거룩함은 우리 모두의 소명입니다. 특히 제사장은 하나님 앞에서 백성을 대표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습니다. 오늘 살펴볼 레위기 21장 1절부터 9절까지는 제사장들의 거룩한 삶에 대해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 특별히 제사장들에게 바라시는 순결과 헌신의 기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본문은 제사장들이 죽음으로 인해 더럽혀지지 않도록 지시합니다. 죽음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생명의 본질과 대립하기에, 제사장이 죽음으로 인해 더럽혀짐은 그들의 소명과 거룩함을 훼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규정에서 예외를 인정하는 부분도 있는데, 그것은 제사장의 가장 가까운 가족 구성원인 부모, 자녀, 형제, 그리고 미혼인 자매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가족에 대한 의무와 애정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계심을 보여줌과 동시에 제사장이 공동체의 어른으로서 더 큰 책임을 가짐을 표명하고 계십니다.

제사장의 몸을 훼손하는 행위에 관한 금지 명령은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체적, 내면적 순결을 유지해야 함을 뜻합니다. 또한, 제사장은 부정한 여인, 즉 기생이나 이혼당한 여인과 결혼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은 제사장의 결혼과 가정 생활마저도 거룩함의 기준 아래 두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제사장의 딸이 행음을 통해 자신과 가족을 더럽힌다면 최고의 처벌을 받게 함으로써, 거룩함이 가족 구성원에게까지 미칠 정도로 중요함을 보여줍니다.

이 구절들은 단순히 고대 이스라엘의 제사장 직분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소명을 가진 이들은 일반적인 기준을 넘어선 헌신과 거룩함이 요구됩니다. 예를 들어 목회자, 영적 리더, 또는 다른 이들을 섬기는 사람은 평범한 사람들보다 더 높은 도덕적, 영적 기준에 자신을 맞추어야 합니다.

현대적인 적용에서 우리는 직업에 관계없이 각자의 일터 및 지역 사회에서도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데 동일한 원칙을 적용해야 합니다. 가령, 한 사업가가 윤리적 기준과 정직을 소중히 여김으로써 그의 또는 그녀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며 기르는 과정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사는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일상에서의 작은 결정들조차 하나님의 기준을 따르기로 결단해야 합니다.

오늘날에도 성도들은 사회적, 문화적 맥락 속에서 자신의 거룩한 소명을 찾고 이를 키워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때, 우리는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빛과 염소로서 역할을 감당하는 거룩한 존재로서의 우리의 정체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의 거룩함은 개인적 삶을 넘어 공동체와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 레위기의 말씀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 우리의 삶이 거룩함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거룩함을 유지하고 하나님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를 점검하고, 끊임없이 하나님 앞에 제사장처럼 서야 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의 은혜로 동행하며, 그분이 우리 안에서 이루시려는 거룩한 삶을 실현해 나가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의 진정한 소명입니다. 아멘.

성경 레위기에 관하여

레위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결한 삶을 살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제사, 음식 규정, 명절, 사제의 역할, 그리고 죄와 정결에 대한 법을 포함하여, 하나님의 거룩함에 걸맞는 삶을 위한 다양한 규례들을 설명합니다. 레위기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공동체 안에서 거룩함을 실천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변 민족들 가운데서 구별된 존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돕습니다.

그 중 레위기 21장은 성직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거룩함과 의무에 관한 지침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성직자들에게는 특별한 규정과 제한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성직자들은 자신의 외모, 결혼, 가족 관계 등에 대해 특별한 규정을 따라야 하며, 하나님의 성소와 성물에 대한 존경과 경외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성직자의 의무와 책임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며,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을 유지하고 섬김의 자세를 갖추는데 영감을 주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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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제임스 권

일리노이주의 작은 도시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지내는 목사입니다. 많은 분들이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구축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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