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장 11절~13절 설교 – 소금과 사물의 거룩함

레위기 2장 11절~13절-소금과 사물의 거룩함

레위기 2장 11절~13절 본문

11. 무릇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소제물에는 모두 누룩을 넣지 말지니 너희가 누룩이나 꿀을 여호와께 화제로 드려 사르지 못할지니라
12. 처음 익은 것으로는 그것을 여호와께 드릴지나 향기로운 냄새를 위하여는 단에 올리지 말지며
13. 네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치라 네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을 네 소제에 빼지 못할지니 네 모든 예물에 소금을 드릴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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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과 사물의 거룩함 – 레위기 2장 11절~13절 설교

우리는 때로 종교적 의식을 단순한 형식으로 여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법은 단순히 의식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신앙의 깊이와 거룩함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행위가 담겨 있습니다. 레위기 2장 11절부터 13절까지의 말씀은 이러한 상징적인 행위, 특히 하나님께 드리는 소제물에 관한 지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무교절, 즉 누룩을 넣지 않는 빵으로 기념되는 소제는, 거룩하고 순수한 제물이 하나님 앞에 드려져야 함을 상징합니다. 누룩은 성경에서 종종 죄와 부패를 대변하는 것으로 묘사되기에, 소제물에 누룩을 넣지 못한다는 규정은 순수하고 참된 마음가짐으로 하나님을 섬길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꿀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 역시 향기로운 냄새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예물이 되기 보다는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성향을 유지하라는 교훈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소제물에 소금을 사용해야 한다는 지시는 특히 주목할 만 합니다. 소금은 보존성과 정결함의 상징이며,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언약의 소금’이라는 표현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영구적이고 불변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소금은 변질되거나 부패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며, 이는 우리의 영적 삶에서도 영원한 언약을 지키고 깨끗한 신앙을 가꾸어 나가야 함을 상기시켜 줍니다.

이 성경 구절의 교훈을 현재의 삶에 적용해보면, 우리는 일상에서 소금과 같은 존재로 살아갈 것을 도전받게 됩니다. 예수님이 “너희는 땅의 소금”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마태복음 5:13), 우리는 세상에서 말씀을 전하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며,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은 하나님과의 불변하는 언약을 반영해야 하며, 그 의미와 가치를 세상에 전달해야 합니다.

또한, 이 말씀은 우리의 영적 제물, 즉 우리의 삶에서 드리는 예배와 헌신에 대해 묵상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리가 드리는 모든 예물이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정한 사랑과 순종에서 비롯되어야 하며,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소금으로 보존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의식보다 더욱 중요한 마음의 자세와 신앙의 정결함을 유지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하나님 앞에 합당한 소제물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신앙의 거룩함을 추구하고, 변치 않는 언약의 소금과 같은 삶을 살아가야 함을 기억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하나님과의 언약을 신실하게 이행해 나갑시다. 아멘.

성경 레위기에 관하여

레위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결한 삶을 살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제사, 음식 규정, 명절, 사제의 역할, 그리고 죄와 정결에 대한 법을 포함하여, 하나님의 거룩함에 걸맞는 삶을 위한 다양한 규례들을 설명합니다. 레위기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공동체 안에서 거룩함을 실천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변 민족들 가운데서 구별된 존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돕습니다.

그 중 레위기 2장은 예물에 대한 규정과 예배의 중요성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곡식과 기름을 통해 드리는 예물의 순전성과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의미가 강조됩니다. 하나님은 순전한 예물과 진심 어린 예배를 원하시며, 이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예배의 중요성과 하나님께 순전한 예물을 드리는 의미를 깨닫게 하며, 우리의 삶을 하나님을 향한 예배로 채우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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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제임스 권

일리노이주의 작은 도시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지내는 목사입니다. 많은 분들이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구축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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