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3장 24절~28절 설교 – 피부의 상처와 영혼의 치유

레위기 13장 24절~28절-피부의 상처와 영혼의 치유

레위기 13장 24절~28절 본문

24. 피부를 불에 데었는데 그 덴 곳에 불그스름하고 희거나 순전히 흰 색점이 생기면
25. 제사장은 진찰할지니 그 색점의 털이 희고 그 자리가 피부보다 우묵하면 이는 화상에서 발한 문둥병인즉 제사장은 그를 부정하다 할 것은 문둥병의 환처가 됨이니라
26. 그러나 제사장의 보기에 그 색점에 흰 털이 없으며 그 자리가 피부보다 얕지 아니하고 빛이 엷으면 그는 그를 칠 일동안 금고할 것이며
27. 칠 일만에 제사장이 그를 진찰할지니 만일 병이 크게 피부에 퍼졌으면 그는 그를 부정하다 진단할 것은 문둥병의 환처임이니라
28. 만일 색점이 여전하여 피부에 퍼지지 아니하고 빛이 엷으면 화상으로 부은 것이니 제사장은 그를 정하다 할 것은 이는 화상의 흔적임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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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의 상처와 영혼의 치유 – 레위기 13장 24절~28절 설교

레위기 13장 24절부터 28절까지는 피부 질환이자 당시 이스라엘 사회에서 큰 공포와 사회적 배제를 가져왔던 문둥병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나타냅니다. 이 본문은 고대 이스라엘 사회에서 피부병 진단을 받는 과정과 결정에 대한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불에 데인 상처가 있음을 알아차리게 되면, 제사장은 그 상처가 문둥병인지 아닌지를 판별하고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임무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본문의 맥락을 살펴보면, 피부병은 당시 문화에서는 단순한 건강 문제를 넘어서 신성모독과 관련된 것으로 간주되곤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사장의 역할은 여러모로 막중했는데, 그는 환자의 신체적 상태뿐만 아니라 그의 사회적 신분까지 결정하는 자였습니다. 부정하다고 여겨지는 환자는 공동체에서 격리되어야 했으며, 표시된 상처는 영적 불결함의 징표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적 적용을 생각해보면, 질병에 대한 고대 이스라엘의 사회적 인식과 오늘날의 우리 사회가 바라보는 법은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질병을 더이상 사람의 지위나 정체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과학적인 이해와 의학적인 치유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는 사회적으로 배제되는 상황들이 존재합니다. 신체적 또는 정신적 질병이 있는 사람들이 겪는 편견과 차별은 고대의 문둥병 환자들이 겪었던 고립과 사회적 배제와도 유사합니다.

따라서 본문은 우리에게 차별과 배제가 아닌, 상처받은 이들을 향한 치유와 포용의 필요성을 일깨웁니다. 예수님의 목소리를 우리가 매일들에게 전달하는 것은, 상처받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전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8장 2절에서 문둥병 환자를 치유하시며 예시를 보여주시었습니다. 그는 문둥병 환자를 멀리하지 않으셨고, 그의 상처를 만지시고 치유하셨습니다. 그분의 행동은 당시 사회의 통념과 규율에 도전하는 것이었습니다.

레위기의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몸과 마음, 영혼의 건강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시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물리적 상처뿐만 아니라 영적인 치유의 필요성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모든 상처가 치유될 수 있으며, 하나님의 은혜로 정결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붙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하나님의 섭리가 역사하고 있음을 믿으며, 상처받은 이들에게 치유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 우리의 영적인 책임입니다.

마지막으로, 본문은 우리에게 제사장이 취했던 결정들이 공동체 전체의 건강과 연결되어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서로를 돌보고, 공동체의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 레위기에 관하여

레위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결한 삶을 살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제사, 음식 규정, 명절, 사제의 역할, 그리고 죄와 정결에 대한 법을 포함하여, 하나님의 거룩함에 걸맞는 삶을 위한 다양한 규례들을 설명합니다. 레위기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공동체 안에서 거룩함을 실천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변 민족들 가운데서 구별된 존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돕습니다.

그 중 레위기 13장은 문둥병에 관한 규정과 절차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문둥병이라는 신체적인 질병이 어떻게 사회적인 영향과 종교적인 의미를 가지는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이 장을 통해 거룩함과 불결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문둥병 환자들을 사회에서 격리시키고 정화의 절차를 거치도록 명령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성스러움과 깨끗함을 유지하기 위한 규정으로서, 우리에게는 영적인 의미를 전달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거룩함과 불결함을 중요시하고,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하나님의 성스러움을 반영하도록 동기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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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제임스 권

일리노이주의 작은 도시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지내는 목사입니다. 많은 분들이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구축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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