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2장 1절~6절 설교 – 인내심의 시련과 금송아지

출애굽기 32장 1절~6절-인내심의 시련과 금송아지

출애굽기 32장 1절~6절 본문

1. 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여 아론에게 이르러 가로되 일어나라 우리를 인도할 신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라
2. 아론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 아내와 자녀의 귀의 금고리를 빼어 내게로 가져 오라
3. 모든 백성이 그 귀에서 금고리를 빼어 아론에게로 가져 오매
4.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그 고리를 받아 부어서 각도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로다 하는지라
5. 아론이 보고 그 앞에 단을 쌓고 이에 공포하여 가로되 내일은 여호와의 절일이니라 하니
6. 이튿날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번제를 드리며 화목제를 드리고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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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심의 시련과 금송아지 – 출애굽기 32장 1절~6절 설교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탈출하여 믿음의 여정을 걷고 있을 때, 그들은 대난관에 부딪힙니다. 출애굽기 32장 1절부터 6절까지의 말씀은 인간의 인내심이 시련을 겪을 때 어떻게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를 드러냅니다.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오랫동안 내려오지 않자, 백성들은 답답함을 느끼고 불안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리더인 모세가 보이지 않아, 백성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혔고, 결국 우상을 만들어 숭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야기는 백성들이 모세의 형인 아론에게 다가가 그들을 인도할 새로운 신을 요청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의 종교적 본능과 하나님이 아닌 대상에 대한 의존성을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은 보이지 않는 것보다 보이는 것에 의지하려는 본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종종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지 못할 때 심리적 안정을 찾기 위해 물질적인 것들을 만들어 섬기려고 합니다.

아론은 백성의 요구를 받아들여 금고리를 녹여 송아지 형상을 만듭니다. 그들은 이 송아지를 자신들을 애굽에서 인도해낸 신이라고 선언합니다. 하나님의 열심히 이끄는 인도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은 즉각적인 만족과 정체성의 확신을 찾아 우상 숭배라는 죄에 빠져들고 맙니다. 바로 이 순간, 그들은 고약한 인내심의 부재를 드러내며 신앙의 본질을 잃어버립니다.

아론은 이 금송아지 앞에 단을 쌓고, 하나님이 마련하신 절기로 내일을 정합니다. 하지만 이는 불경한 행위였으며,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일으키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들은 그 다음 날 일찍이 일어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며 식사를 하고 뛰노는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이 무분별한 축제의 모습은 하나님의 명예를 모독하고 그분의 법을 어기는 행위였습니다.

이 구절에서 우리는 현재 사회에도 적용해 볼 수 있는 다양한 교훈을 찾을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는 빠른 해결과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특징을 지닙니다. 기술의 진보와 함께 우리는 무엇이든 신속하게 얻을 수 있기를 원하며, 이는 종종 우리의 인내심을 약화시킵니다. 이로 인해 물질적인 것들에 집착하고, 가장 소중한 것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의 신앙 생활에서 때로는 영적 리더나 명확한 지표가 보이지 않을 때, 불안과 두려움이 우리를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시간표와 계획을 기다리며 인내해야 합니다. 이런 삶의 자세는 우리가 매 순간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인도를 따르도록 합니다.

또한, 이 구절은 우리에게 우상 숭배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고합니다. 그것은 반드시 금송아지 같은 물리적인 형상이 아니어도 됩니다. 우리의 우상은 명예, 돈, 성공 혹은 다른 사람들의 인정 등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우상들은 우리의 마음 속 깊숙이 자리 잡고, 하나님을 대신하는 자리에 올라서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애굽 땅의 금송아지처럼, 마음 속의 우상들을 철저히 치워 하나님만을 섬기는 삶을 지향해야 합니다.

출애굽기의 이 장면은 우리에게 실망과 두려움 속에서조차 하나님께 충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가르칩니다.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도 선을 위해 끈기있게 서는 믿음은, 금세 상황에 반응하여 인내심을 잃는 것보다 훨씬 더 보람 있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속적으로 믿음을 키우고,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그분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지에 대해 자문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겪은 실패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이 되며, 그들의 실수를 거울 삼아 우리의 신앙을 고취시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방식은 종종 우리의 이해를 넘어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시간표를 인내심 있게 기다리고 그분의 은혜 위에 세워진 신앙 위에 끈기 있게 서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입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우리는 금송아지와 같은 우상들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롭고, 하나님의 진정한 자녀들로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아멘.

성경 출애굽기에 관하여

출애굽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의 노예 상태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의 속박에서 구출하시고,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통해 그들을 구원하십니다. 이후,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십계명을 포함한 율법을 주시며, 그들과 언약을 맺습니다. 출애굽기는 하나님의 구속 행위와 그분의 백성에 대한 요구사항을 설명하며, 이스라엘의 정체성과 신앙의 기초를 세우는 역할을 합니다.

그 중 출애굽기 32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명령을 배반하고 금소와 함께 우상을 만들어 숭배하는 사건을 다룹니다. 모세가 하나님과의 교통이 끊어진 동안 백성은 죄악에 빠져들고,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모세는 백성을 위해 중보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순종과 배반의 대립을 보여주며,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를 통해 회개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함을 깨닫게 합니다.

출애굽기 32장 관련 성경 및 설교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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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제임스 권

일리노이주의 작은 도시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지내는 목사입니다. 많은 분들이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구축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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